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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대통령 전용기로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 데려온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07:37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07:37

공군 3호기 투입…귀국 즉시 14일 격리 시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일부를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 VCN-235 기종)를 투입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한다. 중수본은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국내 이송 규모와 정부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일본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중수본은 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다. 이 중 국내 거주자는 3명이다. 귀국 의사를 밝힌 한국인은 당초 8명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에 탑승한 37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1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454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아직 한국인 중 확진자는 없다.

정부는 이번에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할 방침이다. 귀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병원으로 이송된다.

중수본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크루즈 내에서 약 10%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위험에 적지 않은 시간 노출돼 있었다"며 "적어도 14일 정도의 보호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 운항도 고려했으나 우한 교민 이송 때와 달리 적은 탑승자 수 등을 고려해 대통령 전용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공군 3호기의 기종은 VCN-235로,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6 수송기를 개조한 모델이다. CN-236기종은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방지 시설과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정부는 전날 오후 이 기종이 일본을 왕복하는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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