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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7년의 상처·극복 담은 정규 4집…"목표보단 목적, 성과보단 성취"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6: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통해 7년간 느낀 상처와 시련,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모두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네 번째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7'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 '온(ON)'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았다.

진은 "일곱 멤버들이 방탄소년단으로 뭉쳐 지난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그간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 즐거움에 대해 노래했다면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수없이 거쳐 온 길들, 현재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깊은 내면을 드러냄과 동시에 저희 고백을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RM은 "작년에 장기 휴가를 떠나면서 조금 컴백이 미뤄지게 됐다. 10개월 만에 컴백하면서 양질의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저희 상처와 시련이 있는 '쉐도우(Shadow)'와 저희 운명으로서 나아가겠다는 '이고(Ego)'가 합쳐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타이틀곡 '온'에 대해 "저희가 무게 중심을 잡는 법을 알게 되면서 그간 받았던 상처, 슬픔,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워내겠다는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7'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이어 정국은 "지난 금요일 앨범 발매와 더불어 저희 '온'의 필름이 공개됐다. 저희와 많은 댄서 분들, 마칭 밴드까지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인, 유닛, 단체 안무가 포함돼 있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제이홉은 "앨범을 제작할 때 서사 역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번 앨범도 '맵 오브 더 소울' 시리즈 중 하나로 '쉐도우' '이고' 서사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선공개된 '블랙 스완(Black Swan)'은 두려움을 고백했고 두려움을 겪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고'를 표현한 트랙도 담겼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에 슈가는 "2년 연속 참석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시상하면서 다음에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꿈만 같다. 이번 그래미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도 떨리고 신났는데, 하나씩 그래미를 향해 밟아가는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 내년이 또 기대된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0.02.24 alice09@newspim.com

특히 지민은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었고, 그걸 엮어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저희에게 소중한 앨범인데 팬들이 언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해해주시고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알아주셔서 감사했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된다면 저희에게도 소중한 유산이 될 것 같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제이홉은 "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다. 팬들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 보니, 팬들도 많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재 외신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집중하고 있다. RM은 한국 문화, 그리고 K팝이 사랑받는 요인에 대해 "복합적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빌보드에 처음 갔을 때 K팝이 '복합적이 선물상자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시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아티스트가 사랑받는 것 같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이 한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세대가 공감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퍼포먼스, 음악으로 풀었다. 그런 걸 새롭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아미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면서 한국 또는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그 부분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저희로서는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7'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은 비영어 노래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K팝 가수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슈가는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목표보다 목적이 중요한 것 같다. 성과보단 성취가 중요한 시기다. 저희가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나아가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했지만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지민은 "앨범이 아무래도 저희가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담다 보니, 오롯이 '우리 앨범'이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있었다. 스스로 저희 노래가 너무 좋다. 부를 때마다 행복할 정도라 자신감이 든다. 이번 앨범도 준비를 꽤 오래 했다. 정말 좋은 노래들이라 많이 듣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7'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데뷔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7년을 노래하다 보니 멤버들에게 그룹 '방탄소년단' 자체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뗄 수 없는 존재다. 우리끼리 같이 있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일곱 명이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건강이 걱정이 되는데, 항상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에는 타이틀곡 '온'을 비롯해 지난 앨범 '페르소나(PERSONA)'이 수록된 5곡과 한 개의 디지털 트랙을 포함해 통 2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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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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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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