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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의 '착한 건물주'들…"임대료 3개월간 20% 인하"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6:18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상인들 고통 분담
시장 현대화·금전적 지원 등 요청 사항도多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3개월 간 20% 인하하기로 한 '착한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위해 임대료 걱정을 덜어준 착한 건물주들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박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건물주 4명과 만나 임대료 동결이나 깎아주는 행위를 건강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통 분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운동 확산에 앞장서달라"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모인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한 상인 점포 수는 1800여개에 이른다. 해당 점포는 3개월 간 20%의 임대료를 내려주기로 했다. 남대문시장은 점포 5493개, 상인 8935명, 일일 평균고객 17만3109명 규모의 시장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남대문시장장의 '착한 건물주' 4명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2.24 jellyfish@newspim.com

이에 박 장관은 "전통 시장 점포의 경우 영업비용 중 임차료가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박영철 남대문시장 대표이사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시장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매출이 나지 않는다"며 "남대문시장뿐 아니라 착한 건물주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했으면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건물주들은 뒤이어 전통시장의 현대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표출했다. 그들은 남대문시장은 숭례문이 있어 재건출을 하려해도 고도제한에 걸리는 등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상가 회장은 "상인들과 힘을 합쳐 주차장, 편의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상생하는 차원에서 증축이나 다른 건축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착한 건물주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저금리 융자와 세제혜택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이 같은 건물주와 상인들에 요청에 박 장관은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임대료를 낮춘 건물주들을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기재부와 협의중"이라며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 등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따.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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