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가 인사이드] 명함·악수 사라진 코로나 선거판...후보들, 소독통 메고 LED판 들고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4:04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남권 후보들, 지역구 돌며 방역 봉사에 나서
통합당, 원격화상 통해 공천신청자 면접 실시

[서울=뉴스핌] 김선엽 이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선거 풍경까지 바꿨다. 후보들은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멀찌감치 서서 피켓을 들었다 놨다 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예년 같으면 선거운동 기간동안 후보들은 저녁 시간 식당이나 술집을 드나들며 손님들에게 친한 척 인사를 나누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는 더 이상 이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코로나19 사태로 거리에 인적이 드물면서 식당이나 가게들이 텅텅 비어서다. 

대다수 후보들은 출·퇴근길 인사만 열심히 챙기고 낮시간이나 심야에는 유권자들에게 전화나 문자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민주당 예비후보가 퇴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정일영 예비후보 제공>

민주당, 대면 선거운동 전면 중지...명함 나눠주고 악수하던 모습 사라져

민주당은 1차 경선을 지난 24일 시작하면서 동시에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당 차원의 결정이어서 전국적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중지되는 셈이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데다,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가 최대 고비라고 짚은 만큼 여당이 앞장서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서는 차원이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감염세가 심각한 지역은 예비후보들이 자발적으로 선거 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선거 풍경도 완전히 달라졌다. 거리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인사하며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하던 모습이 사라졌다.

대신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큰 팻말을 든 채 고개를 숙이는 인사 풍경이 생겼다. 악수 등의 신체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심야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LED판을 들고 연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이해식 서울 강동을 예비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이해식 후보 유튜브 캡쳐>

대세로 자리잡은 SNS·유튜브 총력전...방역통 들고 지역봉사에 팔 걷기도 

SNS나 유튜브를 통한 선거 운동이 활발해진 것도 특징이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지난 주말부터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이낙연TV'를 통해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박우선 민주당 인천 미추홀을 예비후보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라이브로 진행하던 기존 유튜브 편성을 늘려 하루 2~3편씩 방송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방역 선거운동'도 생겼다.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대신 예비후보들이 직접 지역구를 돌며 방역 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

장철민 민주당 대전 동구 예비후보는 "술집 가는 것은 생각도 못 한다"며 "지금은 경선 기간이기 때문에 조직표를 움직일 수 있는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방역통을 들쳐 업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김대식 미래통합당 해운대을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등을 찾아가 방역 활동을 벌였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대구 동구갑) 역시 지난 25일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대구 동구 일대 신세계 백화점 주변과 파티마 병원, 평화시장 입구 등지에서 대한 방역작업을 벌였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가 지난 25일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방역 활동에 나섰다.<사진=박성민 예비후보 제공>

공천 면접도 원격화상으로...울상 짓는 신인들 "주민센터·교회 문 닫아, 얼굴 알릴 수가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천 풍경도 달라졌다. 통합당 공관위는 대구·경북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원격화상을 통해서 하기로 결정했다.

달라진 선거 풍경에 울상을 짓는 이들도 있다. 정치 신인이나 다소 늦게 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이다. 하루라도 아껴 선거운동을 하고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 고충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에 도전하는 한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들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인사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주민센터나 교회 등이 모두 문을 닫고 있다"면서 "게다가 마스크까지 써야 하니 얼굴을 알릴 수가 없어 유독 이번 선거가 어렵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