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수어동영상 서비스에 나선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2일 오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2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수어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코로나19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부산수어통역센터와 협업해 수어동영상을 제작해 부산시 공식 홍보채널(바다tv, 페이스북, 유튜브채널 등)을 통해 배포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개인행동 수칙, 자가격리수칙 동영상을 우선 제작하고, 추가로 수어동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수어통역센터를 비롯해 총 5개소(부산수어통역센터, 서구수어통역센터, 북부산수어통역센터, 동부산수어통역센터, 수영구 수어통역센터)가 있다.
이들은 24시간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107손말이음센터'에서도 문자·영상을 통한 질병관리본부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CDC 질병관리본부 카카오톡 채널, 129 영상수화상담 앱을 통해서도 수어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현장에서 수어통역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어통역사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장비 지급 등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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