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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 추가 확진자 100명대로 떨어져…권영진 시장 "낙관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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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명→190명으로 감소…병상·생활치료센터 부족 여전
미검사 신천지 교인 251명…"검사 안 받으면 고발"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대구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뚝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안정화 초기 단계라고 분석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은 "낙관은 금물"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권 시장은 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90명 증가한 총 557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2월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돼 어제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오늘은 100명대로 낮아졌다"며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 검사가 끝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사이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741명에 달했다. 이후에도 대구에서는 하루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00~500명선에 달했다. 지난 5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진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8일 297명으로 하락했고 이날 19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권 시장은 지금은 방역대책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교인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병원, 요양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 소규모 시설에서의 집단감염과 일반 시민 등 지역사회 확산이 여전히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전체 확진자 5571명 중에서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안에 110명이 추가로 입원한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은 520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충북 제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130명)과 구미 LG디스플레이 동락원 기숙사(321명)에 추가로 입소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1500명을 웃돈다.

전날까지 대구에서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만640건이다. 일반시민이 받은 검사는 3만420건으로 전체의 74.9%에 달한다. 나머지 1만220건(25.1%)은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이다. 251명 중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는 50명이다. 대구시는 50명이 이날까지 검사를 안 받으면 고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권 시장은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도 하루빨리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며 "이 분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인데 내일까지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를 연장하겠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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