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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도쿄올림픽'...트럼프 한마디에 취소 가능성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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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부랴부랴 트럼프와 통화
IOC는 WHO에 공 넘겨
日 내부서도 연기 발언 나와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가뜩이나 위태로운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유감스럽지만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친구'라고 부르면서 "그 문제는 아베 총리에게 남겨두려고 한다"며 대답을 피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거론하면서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작업자들이 건물 외벽에 도쿄올림픽 현수막을 걸고 있다. 2020.03.13 goldendog@newspim.com

■ 아베, 부랴부랴 트럼프와 통화

로이터통신은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악화를 감안해 도쿄올림픽 불참 쪽으로 결심이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부랴부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표면상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경제 대응 등을 협의한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올림픽 연기 발언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전화 통화 후 트위터에 "아베 총리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단장을 끝낸 올림픽 장소가 훌륭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스스로 매우 자랑스러워할 만한 멋진 일을 해냈고, 일본과 아베 총리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면서 "많은 옵션들이 있다!(Lots of options)"고 강조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문구가 "많은 옵션들이 있다"이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연기'를 염두에 두고 많은 옵션이 있다고 표현했다면 7월 도쿄올림픽 개최는 물 건너간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은 올림픽 대회 때마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보내는 나라이며,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대표적인 외교 성과로 강조하는 사람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WHO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도쿄올림픽 취소 발언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3 fineview@newspim.com

■ IOC "개최 여부 WHO 조언에 따를 것"

이러한 가운데 IOC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고민을 WHO에 떠넘겼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WHO의 조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는 IOC가 팬데믹을 이유로 WHO에게 공은 넘긴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던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코로나19로 최악의 결과가 발생해 세계적 전염병이 될 경우 우리는 올림픽 개최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은 "아직 올림픽 개회식까지 약 4개월이 남았다. 올림픽을 대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이 시간을 사용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개최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아직 올림픽 예선이 끝나지 않았거나 최종 선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종목이 상당 수 남아 있는 등 도쿄올림픽 개회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

바흐 위원장도 "전 세계적으로 대회 중단이나 연기가 이어지면서 예선 시스템이 위기 상황에 있다"며, 각 종목의 올림픽 최종 선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55%의 종목이 최종 선발을 끝냈지만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예선을 연기하거나 최종 선발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로잔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IOC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5 kckim100@newspim.com

■ 일본 내부서도 '연기' 발언 나와

일본 내부에서도 연기 발언이 나오면서 일본 정부도 사실상 연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다카하시 하루유키(高橋治之) 집행위원은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나 무관중 개최는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다. 올 여름 올림픽을 치르지 못한다면 1~2년 늦추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내년 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2년 연기하는 것이 조정하기 쉽다"며 "4월부터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도 국회 예산위원회에서 "(IOC와의) 계약상 2020년 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하며,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카하시 위원은 "조직위 차원의 공식 논의는 없었고, 전적으로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각료는 물론 조직위 내 고위 인사까지 올림픽 연기를 언급했다는 점은 가볍게 지나치기 어려운 대목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세워진 대형 오륜기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2020.03.13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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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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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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