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라임 사태 자발적 보상 나선 신영...다른 판매사는 아직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임 관련 판매사 가운데 첫 보상 결정 사례
나머지는 TRS 우선회수 등 교통정리 안돼
코로나19로 당국 조사마저 차일피일 미뤄져
"법률적 검토·소송전 대비가 우선" 반응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불거진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사태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요 판매사 가운데 하나인 신영증권이 자발적 손실 보상에 착수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신영증권 외 나머지 판매사들은 여전히 수사 및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보상 관련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로 인한 고객 손실 관련 자발적 보상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보상안 마련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구체적인 보상 규모에 대해선 현재 고객과 협의하고 있으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라임 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가 자발적 손실 보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말 기준 신영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는 약 890억원으로 개인이 649억원, 나머지는 기관에 판매됐다. 

신영증권은 보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률적 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서는 금융투자상품 매매에서 손실을 보전하거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 및 그 임직원 자신의 위법행위 여부가 불명확할 경우 사적 화해의 수단으로 손실을 보상하는 행위를 손실 보전 금지의 예외조항으로 허용하고 있다.

최근 KB증권이 호주 아파트 투자 사모펀드 'JB호주NDIS펀드' 관련 개인투자금 전액을 보상한 데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독일 부동산 파생결합증권(DLS) 원금상환이 지연된 고객에게 투자금의 절반을 가지급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영증권의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부 판매사 외에 불완전판매 등 불법행위가 나오지 않았고, 라임펀드의 최종 손실액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당히 빠른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 명확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를 보상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의외의 결정"이라며 "회사 신용과 평판에 부담이 되는 이슈를 우선 털고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신영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사들은 구체적인 배상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 규모는 총 1조6679억원이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이 3577억원(42개 펀드)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가 3248억원(44개 펀드), 신한은행과 대신증권이 각각 2769억원(14개 펀드), 1076억원(23개 펀드)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현재 내부적으로 배상을 검토하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증권사에 재직 중인 한 임원은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제적 고객 배상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법률적 문제도 남아 있고, 일단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판매사 현장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 또한 판매사들의 움직임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라임 관련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잠정 연기했다. 조사가 늦어지면서 당장 1분기로 예정된 종합검사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는 중이다.

더구나 라임 펀드 판매사에 대한 금융분쟁 조정 신청이 300여건을 넘어선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조사가 판매규모가 큰 판매사 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곳까지 진행돼야 하는 만큼 보상 계획도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와 은행을 아우르는 공동대응단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도 중요하지만 일단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함께 향후 있을 소송전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