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관광업계 지원책 실효성은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8:2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기면서 관광업계가 연일 시름하고 있다. 소규모 여행업과 호텔업, 항공업은 존폐 위기에 놓였다. 메르스와 신종플루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관광업계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정부는 긴급 금융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 등 대책을 들고 나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대응의 실효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역대 가장 많은 1750만명. 이에 문체부는 올해 2000만을 목표로 세우고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관광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주요관광 접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특별 융자와 세금 감면, 고용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가 줄어든 관광객들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1 mironj19@newspim.com

문체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6300억원(융자 6250억원+관광객 유치 행사 50억원)을 지원한다. 2월 한시적으로 긴급 도입한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우대 금융을 지난 19일 1000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융자금리는 0.5%P 인하된 1%(변동금리)이며 최대 2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나머지 5250억원은 2분기 예정됐던 일반융자를 앞당겨 적용(금리 1.5~2.25%)한다.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도 변화가 있다. 상환 유예 규모는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었고 상환 기간도 1년 유예된다. 올해 상환 예정인 기업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업과 관광숙박업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 지원금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또, 올해 말까지 계획됐던 관광호텔 부가세 환급제는 2년 더 연장한다. 국세, 지방세, 신고납부는 1년 유예하고 면세점 특허 납부기한 연장과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 등을 내년 중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변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4 dlsgur9757@newspim.com

정부 대책에 한 관광업계 종사자는 "현재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은 다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원 규모가 조정될 여지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관광업계가 '동면'에 든 셈이며 이 시기를 버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추후 발생할 국내 관광수요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 당시 인바운드(외국인 국내관광 유치)만 타격을 받았고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관광 유치)와 국내관광 상황은 심각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관광업계의 타격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비행기가 뜨지 않고, 입국이 90% 이상 막혔으니 관광수요 자체가 없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관광수요 자체는 끝났다고 본다"고 한탄했다. 이어 "코로나 여파가 기본 5~6월까지는 갈 거다. 장기화되면 어느 곳이 실제로 위험한 곳인지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게 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관광(숙박 포함)의 78%가 자가용을 이용한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이 더 안전하다. 요즘에는 (개별 냉난방이 가능한)콘도, 풀빌라, 펜션 등 독립된 숙박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역 방향으로 운행중인 공항철도 내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5 dlsgur9757@newspim.com

다만 일부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이 여행업계가 재도약하기 좋으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여행 업계는 정부 차원의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여행 정책은 인바운드에 맞춰져있다"며 "그렇지만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여행객도 많다. 해외로 관광을 내보내는 만큼 여행업은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웃바운드가 높으면 여행업 종사자도 많아지고 한국을 알리기도 쉽다. 정부 차원에서도 인바운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해외여행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려면 업계 현황을 직접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