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서울 확진자 급증에 공무원시험 6월 병합 실시(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4:12

전일대비 28명 증가, 해외감염·구로만민교회 추가 확진
1회 공무원 시험 6월 연기, 13일 2회 시험과 병합 실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해외 확진자 추가 발생과 구로만민교회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45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추가확진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회 공무원 시험을 6월 13일로 연기, 2회 시험과 병합 실시한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454명으로 전일대비 2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통합사이트] 정광연 기자 = 2020.03.31 peterbreak22@newspim.com

해외 접촉 감염자와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구로만민교회) 집단감염 사태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로만민교회 감염자는 총 32명으로 이중 서울시민이 29명, 타시도 확진자가 3명으로 확인됐다. 신도가 25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 2차 감염자가 7명이다.

금천구에서만 교회 신도 4명이 무더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속도가 심상치않다. 이에 서울시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중이다.

확진자 중 1명이 다니던 금천구 소재 회사 직원 56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5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확진자 2명이 근무한 금천구 소재 콜센터 직원 73명 중에서는 양성 1명, 음성 71명이 확인됐다. 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구로만민교회 교인 및 접촉자 등 총 48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2명, 음성이 444명, 검사중인 사람은 11명이다. 계속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추가 감염 여부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접촉 확진자도 8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입국자가 5명, 영국 입국자가 3명이다. 현재 서울시는 유럽과 미국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를 진행중이며 내일부터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확대한다. 이들에 대한 집중관리가 추가확산을 막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시는 3월에서 4월로 연기됐던 '제1회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연기하고 6월 13일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시험과 병합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일반토목, 간호직 등 1회 선발인원 650명은 2회 지방직 선발인원 2285명과 합산, 6월 13일 병합시험에서 총 2935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세부 변경사항을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게시해 응시생들의 혼란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응시생들이 몰릴 경우 감염확산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수험생들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