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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학] 유은혜 "지금은 등교수업 시기 특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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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 수능 12월 3일로 연기
등교수업 가능 시점 특정 불가, 현장 혼란 불가피
교육적 관점 아닌 의학적 기준 결정, 중장기회 될수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유례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혼란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학부모들의 1순위 관심사인 등교수업 가능 시점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등교수업 가능 여부는 교육적 관점이 아닌 감염병 확산 여부에 따라 의학적 기준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28 mironj19@newspim.com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9일부터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수능도 12월 3일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4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4월 16일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 학교 4~6학년 ▲4월 20일 초등학교 1~3학년 등 학생 순으로 시차를 두고 온라인 개학을 진행한다. 다만 유치원은 안정된 환경이 충족될 때까지 무기한 휴업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165개국에서 학교가 휴업중이며 전 세계 학생의 87%인 15억명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결과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는 의견이 72%, 온라인 개학 찬성 여론이 66%로 나타났다. 우리가 보유한 선진적인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착실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온라인 수업을 언제까지 진행할지 여부다.

교육부가 3월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각종 지원팀을 신설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입과 특목고 진학 등 학생 진로와 연관된 문제된 부분에 있어서는 현장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괴리가 심각한 혼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3.31 peterbreak22@newspim.com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 가능 여부는 4월 20일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감안해 현장에서 결정해야 한다. 교육부가 언제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라고 명시할 수 없다. 현장에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고 해도 모든 학교와 학년이 동시에 시작할 수는 없다. 감염병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학교, 학년별로 나눠서 진행해야 한다.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현재로서는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화될 경우 한 학기 또는 그 이상을 온라인만으로 진행해야 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교육부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교육적 기준이 아닌 의힉적 기준으로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등교수업 여부는) 질병관리본부나 감염병 전문가들의 판단이 교육부 기준보다 우선이다. 학생들의 안전이 보호되는 선 안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겠다.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과 함께 또다른 과제로 떠오른 정보소외계층의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수업용 디바이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중위소득 50% 이하 학생들의 수가 29만명으로 파악되는데 이들중 13만명 가량은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어 16만명 정도를 지원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교육청과 각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 기기가 23만대 수준이며 교육부도 자체적으로 5만대 가량 가지고 있다. 필요할 경우 다른 방법으로 추가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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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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