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1] 이낙연, 마지막 '겸손' 메시지 "부족하고 오만한 민주당 버릇잡겠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21:03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21:03

500여명 모인 동묘앞역 집중유세
"민주당에 서운하고 아쉬운 것 많겠지만 안정의석 달라" 호소
임종석 "종로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지지 표하러 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내놓은 마지막 메시지는 "민주당을 바로 잡겠다"는 겸손의 발언이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저녁, 이낙연 위원장은 서울 동묘앞역에서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500여명에 이르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부족한 것도 많고 때로는 오만하다"라며 "때로는 국민의 아픔과 세상의 물정을 잘 모르는 것 같은 언동도 하는데 제가 잡아놓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4 leehs@newspim.com

이어 "여러분께서 서운하고 아쉬운 것이 많으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동지들의 노력을 믿어주시고 안정 의석을 꼭 주십사 부탁드린다"며 "국가적 위기와 고통을 해결하려면 국정안정과 그것을 위한 여당의 안정 의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적어도 국민들의 의식과 행동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일류 국가가 됐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정치를 일류로 만들 기회가 눈 앞에 왔다. 일류 정치인을 뽑아 정치를 일류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종로구 선거운동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구민분 중 어떤 분은 제게 아버지같다고, 어떤 분은 친정 큰오빠 같다고, 어떤 분은 친정 어머니 같다고 했다"며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아버지, 큰오빠, 친정 어머니같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열린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4 leehs@newspim.com

이 위원장은 또 "종로인의 삶에 숨어있는 아픔을 보이지 않아도 보는 안목을 갖겠다"며 "저 자신이 종로에서 대학을 다니며 많이 배고프고 외로운 경험을 한 처지라 삶에는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이 숨어있다는 걸 어려서부터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종로 출마설이 있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동참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선거유세 지원을 다녔다. 

임 전 실장은 "종로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지지를 표시하러 왔다"며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 이 위원장이 최대한 (지원 유세를) 많이 다니라고 명을 주셔서 첫 날부터 방금 전 지원유세까지 잘 마쳤다고 보고드리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코로나 위기 가운데 일상을 지키고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영국도 선거를 연기하고 미국도 예비선거를 멈추고 여러 나라가 포기하다시피 하는데 우리 국민은 일상을 지키며 선거를 훌륭히 치르고 계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국의 저력을 4·15 한 마음으로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종로구민 여러분들이 든든히 지켜주셔서 이 위원장이 종로를 지키면서도 전국 선거 지휘를 훌륭히 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4.14 leehs@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