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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뇌관, 1.8조 ABS '조기상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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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ABS, 시장서 액면가 이하로 떨어져
"현금확보 필요...산업은행 추가지원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백진규 백지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등급이 하향되면서 조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칫 항공사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경우 파장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지원이 임박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대한항공의 ABS 발행잔액 1조3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4688억원이다. 지난 10일 한국신용평가가 대한항공 ABS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아시아나 ABS를 'BBB+'에서 'BBB'로 내리면서 시장에서도 조기상환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조기상환이 발생하면 만기가 되지 않은 ABS 자금을 항공사가 투자자들에 우선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최근 항공사들이 운영자금 확보도 힘들어 직원 휴직을 시행해고 있는 만큼, ABS 조기상환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 항공사 ABS 등급하향, 유동성 경색 우려

항공사 ABS는 미래의 항공매출을 담보로 발행된다.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리스크도 커진다. 올해 3월 기준 항공운임채권 회수실적이 전년 동월비 42~99%까지 감소하면서 우려도 커졌다. 일부 ABS는 액면가(1만원)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ABS는 발행 회차마다 조기상환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항공매출이 기준금액을 2~3개월 이상 미달할 경우 발생한다. 일부 ABS는 비행기가 뜨지 않는 것 만으로도 조기상환 사유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조기상환 발생을 막기 위해 관련 계약을 변경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일부 ABS 지급기일을 5월 31일까지 연장했고, 또 다른 ABS에는 기내면세품 판매 및 마일리지 정산 채권을 추가로 편입했다.

채권 추가편입은 ABS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이 ABS 자금을 보충하게 되면 유동성에 부담을 줘 자체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만약 회사채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은 'BBB-'인데, 여기서 한 단계만 등급이 하락해도 일부 차입금, 전환사채(CB), 금융리스까지 조기상환 해야 한다.

◆ 조기지급 막기 위해 산업은행 나설 것이란 의견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ABS 조기지급 발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조기상환을 막기 위해 항공사들이 면세품 매출 등을 ABS에 편입하고 있지만,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현금이라도 추가 투입해야 한다. 결국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지연되면서, 산업은행이 우선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추가지원 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추진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지난해 4월 인수한 영구채 5000억원부터 출자전환 해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건전성 하락은 막고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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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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