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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펀더멘탈 결정은 코로나19가..."봉쇄완화·미국1Q GDP"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05월02일 09:1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27일~5월1일 주간에는 S&P500 주요기업 140개의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가 있지만 월가의 투자자들은 펀더멘탈을 결정하는 코로나19(COVID-19)의 진행과정에 더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Fed에서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겠지만 펀더멘탈은 역시 코로나19가 결정한다는 시각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미국내 코로나19 봉쇄완화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봉쇄완화 진행과정을 주목하면서 경제활동 재개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확대될지가 투자자들의 관건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0.01인트(1.11%) 상승한 2만3775.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9.77포인트(1.65%) 상승한 8634.52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간으로 3주 만에 처음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주간 낙폭은 다우 1.9%, S&P 1.3%, 나스닥 0.2%다.

시장은 유가동향, 코로나1) 관련 상황과 기업실적을 주목했다. 국제유가가 주 초반의 유례없는 폭락세에서는 벗어나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유지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4840억 달러(약 597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의 네 번째 코로나19 부양책이다. 이로써 미 연방청부 차원에서 마련된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모두 3조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투자자들 "코로나19가 펀더멘탈 결정"...봉쇄완화 추이 주목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실적은 예상보다 14%정도 낮았고 2분기에는 더욱 악화돼 32.2%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미국주식전략 담당 조나단 골럽은 "펀더멘탈을 보면 더 하락해야 할 듯 한데 연준이 이를 지지하는 모습"이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어도 경제활동 재개가 유지될 수 있는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 있고 미국 조지아주 등 봉쇄완화의 경과와 싱가포를 등에서 경제활동 재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FOMC나 제롬파월의 발언보다는 코로나19의 진행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FOMC에서는 새로운 조치보다는 기존 조치가 유동성과 경제지지에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논의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월밍턴트러스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는 "이번주 FOMC에서 새로운 정책에 대한 논의는 기대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 진행중인 각종 지원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유동성과 신용시장에서 얼마나 효험이 있으며 또 중소기업 대출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와 진행경과에 대한 언급을 기다리는 것이다.

골럽도 이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번주 FOMC는 관심밖이라고 말했다.

기업실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수치보다는 언제 이전수준의 실적으로 돌아가느냐 그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골럽은 "중요한 것은 실적이 아니라 언제 다시 실적피크로 돌아갈 수 있느냐이고 나로서는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틸리는 2분기 미국 GDP는 40%나 위축될 것으로, 골럽은 2분기 기업실적이 40%나 위축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에는 28일(화) 29일(수) 양일에 걸쳐 미 연준 FOMC 회의가 열리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보인 등 140개 S&P500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다.

27일 월요일에는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PPG인더스트리 등 기업실적 발표가 있다.

28일 화요일에는 구글모회사 알파벳, ㅅ타벅스, 화이자, 코닝, UBS등의 실적발표가 있고, 연준의 이틀간 FOMC회의가 시작된다.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9일 수요일에는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마스터가드, GE등 주요기업 실적이 나온다.

미국 올해 1분기 GDP와 연준 FOMC회의 후 성명서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있다.

30일 목요일에는 아마존, 애플, 길리어드사이언스, 트뤼터, 맥도날드, 월풀, 켈로그 등의 실적발표가 있으며, 개인소득/소비지출 지표와 시카고 PMI가 나온다.

5월1일 금요일에는 엑스모빌, 셰브론, 허니웰 등의 기업실적과 함께 제조업PMI와 건설지출 지표가 발표된다.

[위스콘신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에서 코로나19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문구들이 잔디밭 위에 놓여 있다. 2020.04.25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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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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