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빠르면 6월말 개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월말, 늦어도 7월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팀당 최소 100경기 이상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가 빠르면 6월말 개막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스핌 DB] |
특히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기존의 양대 리그(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가 아닌 동부지구, 서부지구, 중부지구로 3개 지역으로 나눠 10개팀으로 함께 묶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그동안 논의됐던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주에서 격리된 채 30개팀이 모두 모여 시즌을 치르는 방안 대신 인접해있는 각 지구 팀끼리 묶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에따르면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속한다.
서부지구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묶인다.
중부지구는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함께 하게 된다.
이 방안의 장점은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팀간 이동거리가 짧다는 데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은 각 팀의 연고 지역 주 정부와 시 정부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확충하고 보건 전문가가 야구를 해도 좋다고 승인을 해야 실현될 수 있다.
6월말 개막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소속팀 선수들은 5월 스프링캠프로 돌아가 시즌 준비를 시작,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