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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1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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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발 코로나 확산…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방역 점검
정부,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코로나19 공조 차원"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 대다수 조간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메인 톱으로 다뤘습니다. 특히 어제 청와대 춘추관 특별연설서 밝힌 내용들이 메인 기사로 꽉 채워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가감 없이 드러난 연설이었다는 평가가 눈에 띕니다. 참고로 집권 3년을 넘기는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은 헌정사 처음입니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혁명 속에서 탄생해 기대를 모았던 취임 초와 비교했을 때도 불과 15%p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방증이겠지요.

문 대통령의 어제 대국민 특별연설도 이 같은 국정운영 구상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임기 내에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선언했구요. 또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고용대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위기 의식은 일반 국민들에 못지 않아 보입니다. 임기 말까지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태가 쉽사리 넘어갈 일회성 리스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오늘자 조간에서 <"文대통령, 남은 2년간 오만을 경계하길"> 기사를 실었습니다. 전직 청와대 참모 10인의 고언을 다룬 것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2년 간 집중해야 할 과제는 경제 위기 극복, 국민 통합, 미완의 개혁 완수라고 짚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이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구요. '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이 경계해야 할 일'에는 △청와대 일극주의(중심주의) △슈퍼 여당의 힘만 믿는 오만 △검증되지 않은 경제정책 시도 △조국 사태 반복 등 인사 실패 등이 꼽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전국민 고용보험과 국민취업제도가 입법화에 성공할지도 관심입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어제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언급한 고용보험 대상 확대와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회 환노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인특수형태근로 종사자를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저소득층 구직자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하는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근로 능력과 구직의사가 있음에도 취업을 하지 못한 국민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저소득 가구 구직자에 대해서는 생활 안정을 위해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연설을 통해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 고용보험이 1차 고용 안전망이라면 국민 취업지원 제도는 2차 고용 안전망"이라며 국회 입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취임 3년 지지율 70% 육박하는 문 대통령'...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0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이태원클럽발 코로나 확산…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방역 점검/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의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전날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 밝힌 만큼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3주년 연설 "세계 선도 한국"…'전 국민 고용보험' 추진/ MBC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임기 내에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선언했다. 또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고용대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文정부 3년] 문대통령 역대 첫 U자형 지지율...임기말 '노 레임덕' 기대/ 뉴스핌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돌파했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 혁명 속에서 탄생해 기대를 모았던 취임 초와 비교했을 때도 불과 15%p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높은 수치다.

"文대통령, 남은 2년간 오만을 경계하길"/한국일보
前 청와대 참모 10인의 고언"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2년 간 집중해야 할 과제는 경제 위기 극복, 국민 통합, 미완의 개혁 완수다."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본보가 전직 청와대 참모 10명을 인터뷰한 결과는 이같이 요약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이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이 경계해야 할 일'에는 △청와대 일극주의(중심주의) △슈퍼 여당의 힘만 믿는 오만 △검증되지 않은 경제 정책 시도 △조국 사태 반복 등 인사 실패 등이 꼽혔다.
 
정부,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코로나19 공조 차원"/ 뉴스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외교부는 11일 "지난 3월 24일 한미 정상통화 계기 코로나19 공동대응을 논의한 데 대한 후속조치"라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마스크 수급 현황,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심층분석] 정부, 국제 기구에 600억원 지원...코로나19 백신 개발 불 붙나/ 뉴스핌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사회가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유럽연합(EU)과 한중일,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이 75억유로(약 1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군 '무징계' 방침에 장병 여러 명 '이태원 방문' 자진신고/ 연합뉴스
1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전 군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인근 유흥 시설을 이용한 장병은 자진신고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결과 초급 간부와 상근예비역 등 여러 명이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했다. 이와 관련 군은 자진신고자는 징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軍 '北 GP총격' 대응때 K-6 원격격발 안됐다/ 동아일보
북한군의 감시초소(GP) 총격 직후 군이 K-6 중기관총을 원격사격체계(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로 격발시켜 초기 대응하려 했으나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K-6 원격 격발 시도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의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잘 모른다"고 말했다.

[단독] 외교당국자 "위안부 합의 중 윤미향과 수차례 의견교환"/ 국민일보
한·일 위안부 합의에 깊숙이 관여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타결 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여러 차례 접촉해 의견 교환을 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발언은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간 합의 타결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합의문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당국자가 나서서 협상 배경을 언론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당국자의 발언대로라면 "합의 전날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는 윤 당선인의 해명 역시 거짓이 된다.

[단독]"위안부 지원금 1억 받으려하자, 윤미향이 못 받게 했다"/중앙일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시절에 일본이 낸 지원금 수령을 원하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이를 받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친필 서신에서 위안부 피해자 A할머니는 "(정부가) 일본 돈 10억 엔을 받아와서 정신대 할머니들한테 1억원씩 줄 때 윤미향이 전화해서 '할머니 일본 돈 받지 마세요. 정대협 돈 생기면 우리가 줄게요' 하면서 절대 받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나는 억울해서 받아야 되겠다"면서다.

[단독] 윤미향, 위안부 협상 과정서 외교부와 접촉…"수차례 의견 교환"/국민일보
한·일 위안부 합의에 깊숙이 관여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양국 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여러 차례 접촉해 의견 교환을 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발언은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간 합의 타결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합의문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당국자가 나서 협상 배경을 언론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당국자의 발언대로라면 "합의 전날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는 윤 당선인의 해명 역시 거짓이 된다.

여, 20대 막판 입법 드라이브…"고용안전망 강화 빠르게 추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20대 국회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본회의 개최를 재차 압박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전국민 고용보험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계적 고용보험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민주당 역시 '고용안전망'을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모습이다.

[금주의 정치권] 임시국회 15일 종료...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앞둬/뉴스핌
20대 국회가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임시국회가 오는 15일 마감되며, 여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회 의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은 총 1만5259건이다.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2만4078건)의 63%에 달하는 양이다. 20대 국회가 끝나면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김종인 올 수 있을까…떨어지는 효용, 주호영 선택은/서울신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의 원내 사령탑으로 확정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84명이 모여 처음으로 선출직 지도부를 꾸린 만큼 비대위 임기 논란을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여야 "법사위원장 양보 못해" 치열한 기싸움 예고/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각각 선출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인 '알짜' 상임위원장 확보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국회 상임위 기준으로 21대 국회를 가정할 때, 총 18개 상임위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통상 상임위원장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에 따라 배분된다.

[文정부 3년] 민주 "절박함 느껴져" vs 통합 "위기대응책 실망"/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마친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졌다"고 말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대응책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 연설을 보며 크게 3가지를 느꼈다며 "하나는 대통령이 매우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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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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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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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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