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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1980년 5월 '송암동·효천역 학살사건' 재조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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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 발포로 주민 다수가 숨진 송암동 및 효천역 학살사건을 재조명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5월 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남구 포럼'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이날 포럼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와 5·18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저자인 이재의 5·18기념재단 자료위원이 무대에 올라 각각 '해방 이전 광주 남구의 항일 민족운동 전통'과 '5월 항쟁 당시 송암동·효천역 학살사건'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재의 자료위원은 발제를 통해 가해 군인들의 학살 행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발제 이후에는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와 유경남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의 주된 내용이 될 송암동·효천역 사건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 외곽 봉쇄지역에서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주남마을과 광주교도소 인근 민간인에 대한 총기 사격에 의해 다수 주민이 숨진 3대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 하나이다.

당시 송암동에서는 5월 24일 계엄군의 오인 교전으로 다수의 군인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분풀이로 계엄군이 송암동 마을 주민들을 학살했으며, 효천역에서는 5월 21일부터 23일 사이에 공수 부대가 송암공단 옆 도로와 남평다리 입구에서 매복을 한 뒤 봉쇄 사실을 모르고 이 지점을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총기 사격을 가해 다수의 시민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두 사건은 1980년 광주지검 1차 조사와 1989년 국회 광주특위 조사, 1995년 5·18특별법 제정에 따른 조사, 2005~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원회 조사 등 총 4차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나, 사망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사 역시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국가폭력 희생자 및 피해 주민들이 긴 세월 집단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다"며 "피해 마을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로 행불자 및 암매장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효천역 광장에서 희생자 유족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씻김굿 등 '5·18 송암동·효천역 학살 영령 진혼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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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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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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