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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간호사 노래방 접촉자 모두 연락...수도권 공군부대 장병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4:32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4:32

역학조사시 직접 대면접촉만 접촉자로 분류
공군부대, 발견된 메모 신뢰도 낮지만 전수조사 등 강력 대응
동선 겹쳐도 16시간 이상 차이...최대적용 '능동감시'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수도권의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고 의심증상이 있지만 처벌이 두려워 익명으로 자진신고한다는 메모가 발견됐다.

부대는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추가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25일 오전 수도권의 공군부대에서 출입자들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2020.05.25 observer0021@newspim.com

발견된 메모에는 "외출을 다녀오는 길에 노래방을 들렸고 간호사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으며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지만 혼나고 벌 받는게 두려워 익명으로 자진신고한다"고 기록되어있다.

또 "전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검사를 해달라며 본인은 생활관에서도 격리하고 있겠다"는 내용이다.

이 메모는 지난 22일 부대내 소원수리함 2곳에서 발견됐고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부대는 소원수리함에서 메모가 발견되고 즉시 병사와 간부, 군무원 등 전부대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열검사와 문진에 들어갔고 오후 8시넘어 끝난 검사에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부대원들의 외출과 외박을 통제하고 지난 23일과 24일 간부 등 영외거주자들의 가족들까지 발열검사를 하고 외출했을 경우 동선에 대한 문진을 작성하는 등 메모의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부대는 만일 메모가 사실일 경우 격리치료를 하기위해 전부대원을 대상으로 "처벌하지 않을테니 누가 썼는지 자진 신고하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당사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내용의 메모.[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2020.05.25 observer0021@newspim.com

아울러 메모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찢어진 종이에 기록된 메모가 병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첩의 일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내용중 외출이라는 부분이 이해가 안된다"고 전했다.

이는 확진된 간호사가 지난 10일 오전 0시 36분부터 오전 1시 36분까지 1시간 동안 노래방에 있었는데 외출 장병은 오전 9시쯤 부대를 나가 오후 9시까지 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만일 같은 노래방을 들렸다 하더라도 노래방이 문을 여는 오후 5시쯤까지 16시간의 차이가 있어 감염됐다는 말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특히 방역당국에 따르면 간호사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모두 확인을 했고 추가 노출된 경우에 대해 CCTV를 통해 확인한 바 군장병은 없으며 간접 노출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위해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할 때 확진자와 직접 대면접촉을 하지 않을 경우는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으며 최대한 강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에도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대는 국내 코로나19 최초발병 직후부터 공격적인 방역과 차단을 통해 감염방지를 해왔으며 부대원들에대한 일상적인 검사와 방역을 지속하고 있고 출입자들에 대한 전수 발열검사 및 문진을 작성하고 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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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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