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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주한미군 감축, 북한 비핵화 카드로 사용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4:15

"한국 최우선은 미국이지만 중국 적대하면 한반도 신냉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이 북한 비핵화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의 화상세미나에서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위협 속에서 한국인의 대다수는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상당수는 주한미군 주둔 지속을 지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지난 4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어떻게 할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0 pangbin@newspim.com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28일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이 북한 비핵화의 협상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하지만 (주한미군 감축) 상황이 오면 많은 이들이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과 북한 비핵화 사이에 연계가 있기를 바란다"며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이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이행을 위한 협상카드 일종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보수든 중도든 중도좌파든 주한미군 계속 주둔을 지지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특보는 최근 격화한 미중 갈등에 대응하는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고 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확실히 동맹은 전략적 파트너보다 중요하고 그러므로 우리에게 최우선은 미국"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구조적으로 중국에 의존한다"며 "우리가 중국과 적대하면 중국은 우리에게 군사위협을 가할 수 있고 북한을 지원할 수 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에 정말로 신냉전이 올 수 있다. 두 나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핵무기 확산, 기후 변화 등의 사안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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