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 제제 실행후 홍콩 부동산 대폭락오나, 미국 홍콩 총영관 매각착수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자본 철수? 홍콩에 집 주식 가진 사람들 좌불안석
미국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 진행, 홍콩 부동산 초긴장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국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 특별지위 철회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의 주 홍콩 공관 부지가 공매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투자업계 안팎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미국 자본 홍콩 철수의 신호탄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나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외자들은 부동산과 증시 등 홍콩내 자산의 대폭락이 올지 모른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둬웨이(多維) 신문은 31일 홍콩 현지 매체 동왕(東網)을 인용해 미국의 주 홍콩 총영사관이 30일 비밀리에 1백 억 홍콩달러가 넘는 대형 부동산 자산을 경매 물건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둬웨이 신문은 이 물건이 홍콩 남구(南區) 수산촌도(寿山村道) 37호에 위치한 오래된 서양식 건물로 미국이 1948년에 31만 5000 홍콩달러에 구매한 건물이라고 전했다. 72년 넘게 미국 정부가 소유권을 행사해왔고 현재 미국 주 홍콩 총영사관으로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둬웨이 신문은 미국측의 주 홍콩 영사관 매각 움직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추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홍콩의 국제 금융 허브에 대한 신뢰나 부동산시장과 증시에 까지 광범위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0.05.28 chk@newspim.com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성명 발표 후 중국의 홍콩 보안법 추진에 대한 보복조치로 홍콩 단독 관세및 여행지역 특전 취소 등을 포함하는 홍콩특별 지위 박탈 절차를 본격 개시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대학 과학기술 연구영역과 미국 금융체계에 대해서도 중국에 대해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선포했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이 홍콩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누리고 있는데다, 홍콩에 거주하는 미국인 만해도 8만5000명인 상황에서 미국측이 홍콩 독립관세를 실제 취소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둬웨이 신문은 이러한 저간의 사정에 비춰볼 때 최근 미국 주 홍콩 총영사관 부동산 비밀 매각 건은 일부의 관측처럼 본격적인 미국 자본 철수의 신호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측이 주 홍콩 영사관 건물을 매각한 후 임대 형식으로 계속 건물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홍콩 학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 이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괴력을 예측, 미 영사관측이 대폭락 전에 미리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둬웨이 신문은 미국 주 홍콩 총영사관측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는 주 홍콩 자산에 대한 투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총영사관 매각도 재투자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