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일 현장간담회 열어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급 물량 발주를 좀 더 늘려달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대구·경북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등으로 최악은 벗어났지만 보다 확실한 생존을 위해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슈퍼마켓 자동차정비 등 생활밀착형 업종부터 섬유 기계 금형 등 지역 대표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5명이 참석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대구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정책건의를 듣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0.06.02 pya8401@newspim.com |
간담회에 참석한 업종별 이사장들은 지난 3월에 비해서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정부와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특례보증 확대 및 이자지원 ▲한시적 사회보험료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방법 개선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급물량 발주 확대 등의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앙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의 애로사항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며 "현장 요구사항이 즉각 정책에 반영되고 있지만 경제충격이 심화되는 만큼 추가개선 목소리가 많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과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 정경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도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밖에도 이찬희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지역 금융권 인사들도 참석해서 어려움을 들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여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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