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잘츠부르크, 4일 라피드 빈과 결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잘츠부르크의 '황소'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무대 정복에 나선다.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컵 결승전에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든 황희찬(24)이 4일(한국시간)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리그 재개 이후 첫 상대로 3위에 올라 있는 라피드 빈을 만난다. 이번 시즌 이미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리그 중단 전 다섯 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탓이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는 황희찬의 공격 포인트다. '한 방'으로 확실히 각인되어야 더 큰 무대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희찬은 큰 활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꾀할 생각이다. 이미 그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엘링 홀란드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를 리버풀로 이적시킨 바 있다.
황희찬의 시장가치는 1000만 유로(약 137억원)로 평가된다. 그를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진'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 호감을 갖고 있다. 공격포인트 여부에 따라 다음 시즌에 입을 유니폼이 달라질 수 있다.
올시즌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8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3골 3도움을 작성했다. 지금까지 17경기를 뛴 황희찬은 지난시즌엔 20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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