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기계, 1200조 북미시장 잡겠다...'하이케어' 본격 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미 법인에서 온라인 A/S망 '하이케어센터' 개발
차량 내에서 간편 정비 가능...원스톱 A/S서비스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12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예고된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북미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꺼낸 카드는 일종의 온라인 A/S망인 '하이케어센터'. 중장비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A/S망을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온라인으로 제공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올해 북미지역에 우선 도입한 후 이용 추이를 살펴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하이케어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2020년도 통합보고서를 통해 밝힌 올해 성장 전략의 최우선 과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북미시장에 도입하는 하이케어서비스 (제공=현대건설기계 유튜브) 2020.06.17 syu@newspim.com

하이케어(Hi CARE, Hyundai Intelligence Care)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장비 상태와 운영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분석하고 장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대건설기계 북미 법인에서 먼저 고안해 낸 서비스로, 북미 지역에 우선 적용 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하이케어의 주요 서비스는 SOS서비스, ECD(엔진원격진단), 하이메이트 앱 등이 있다. SOS서비스는 고객이나 딜러가 장비의 문제점을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장비 모니터의 SOS 아이콘을 터치해서 딜러나 하이케어센터에 문제점을 알리면 스크린을 통해 해결책을 알려주거나 하이케어센터에서 즉시 정비에 착수한다.

ECD는 엔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A/S 전담인력이나 딜러들이 엔진 진단리포트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빠른 시간 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진단리포트가 이메일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A/S 요원에게 전달되면, A/S 요원이 해당내용을 보고 수리를 위한 부품이나 공구 등을 가지고 현장을 방문한다. A/S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장비 고장 신고가 접수되면 기존에는 A/S 요원이 우선 현장에 나가 장비를 확인한 후 필요한 부품이 없으면 다시 부품을 수급해서 재방문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ECD의 경우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좁은 공간이나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서 작업하는 동안 주변 위험 요소를 인식해 경고해주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출시한 30톤급 A시리즈 굴삭기 (제공=현대건설기계) 2020.06.17 syu@newspim.com

하이케어센터는 미국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추가 대책으로 1조 달러(약1200조원) 규모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중장비 업체도 미국시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타국의 중장비 업체가 현지시장에 진출하려면 규모가 있는 영업망 확보와 함께 촘촘한 A/S망 구축을 필수로 꼽고 있다. 북미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캐터필러와 같은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와 유사한 A/S망 구축이 필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중장비업계 관계자는 "북미 딜러와 고객들의 성향은 매우 보수적"이라며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고장이 났을 때 얼마나 빨리 대응할 수 있는지가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하이케어센터를 필두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하이케어센터 운영과 함께˙적극적인 딜러 육성으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경기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딜러들의 부실 우려가 없는지, 협력회사의 경영 리스크 여부 등을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