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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배당락 도래했지만...코로나 여파에 배당주 매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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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대·개인매수세 유입으로 성장주에 돈 쏠려
기업 이익 감소에 따른 배당금 축소 전망도 부담
전문가들 "단기 투자매력 제한적...연말 또는 내년 노려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6월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가 임박했지만 정작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예년같지 않은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배당주보다는 하반기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코스피 대비 배당주 초과수익률 추이와 일드 갭 [자료=quantwise, IBK투자증권]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올해 중간배당을 목적으로 '주주명부 폐쇄(기준일) 결정일'을 공시한 상장사는 46개사다. 올해 배당락일은 29일이며,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 2거래일 전인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 컨센서스는 2%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 기금금리(0.50%)는 물론 국고채 1년물(0.69%), 정기예금 금리(1.34%)를 웃도는 것으로 배당매력은 낮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 다른 국가와 상이한 흐름으로 한국주식의 선호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배당주 지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저점 형성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부진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배당주 역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KB증권은 코스피 상대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역사상 가장 낮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것에 대해 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초 대비 3% 하락한 가운데 배당주는 20%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민감주의 성격이 강한 만큼 주가 흐름이 부진하고 실적 불확실적마저 높은 현 상황에서 단기적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배당주보다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 배당주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 배당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포스코와 한온시스템이 지난 1분기부터 배당금액을 줄였고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 현대모비스, 두산 등은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웨이 역시 배당정책을 연 1회로 변경하면서 중간배당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개월 예상 이익 전망치 하반기 예상 경로 [자료=FN가이드, 메리츠증권]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배당감소가 현실화되며 저금리에서 부각되는 매력이 감소했다"며 "배당주 내 금융주 비중이 커지면서, 역설적으로 금리 하락에 취약한 금융주를 따라가는 역설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지난해 2분기 배당을 실시한 업체들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30% 이상 확대되는 등 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작년과 비슷한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중간배당 역시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실적시즌을 전후한 하반기에는 배당주 매력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적을 통해 바닥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확인될 경우 연말 또는 2021년 이익 개선 및 배당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봉주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6월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높아진 밸류에이션 레벨 부담으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되면서 향후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빈 연구원 역시 "지금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우선주의 센티멘털이 부각되고, 기존 주도주로 수급이 쏠리는 상황"이라며 "연말 배당락 이전이나 유동성 증가율이 감소하는 시점에 배당주로의 로테이션을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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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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