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상폐! 운명의 6.29,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의 내일은?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5월 나스닥 상장 1년만에 시장 퇴출
자본시장과 달리 실물 매장 영업은 평온
주식 29일 후 장외사장 휴지조각 신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장 폐지와 무슨 상관있나. 출근하지 말라는 지시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 것 아닌가". 28일 오후 2시30분 무렵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소호(SOHO) 빌딩내 루이싱 커피(瑞幸, Luckincoffee) 매장 직원은 하루 뒤인 29일 회사가 나스닥 상장에서 퇴출되는데 영향이 없냐고 묻자 출근과 영업 모두 이전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틀 전인 26일 저녁 루이싱 커피는 나스닥 거래소 측에 상장폐지(상폐) 항변을 위한 공청회 신청을 철회한다고 통보했고 이에따라 29일 거래 정지및 상장 폐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28일은 일요일이지만 3일간의 단오절 연휴(25일~27일)에 따른 대체 근무로 정상 출근을 하는 날이다. 점심 식사가 끝난지 한참 지난 오후 근무 시간인데도 루이싱 커피 매장은 문턱이 닳을 정도로 손님이 붐빈다.

루이싱 매장 치고는 제법 큰 왕징 소호(SOHO) 제2 매장에는 이 시각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달랑 두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직원은 바삐 자기 일을 보면서 기자의 앱 설치를 돕고, '상장 폐지 질문'에 답하느라 경황이 없다. 직원은 '앱(APP) 없이 주문하는 손님은 선생이 처음'이라고 쏘아붙이 듯 말했다. 그러고 보니 매장 고객은 몇 안되고 앱으로 사전에 주문한 뒤 테이크 아웃해가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루이싱은 나스닥 종목 거래 중지 소식(상폐 절차 개시)을 발표하면서 4월 2일 재무 조작 사건 발생 후 전국 4000개 점은 종전대로 운영이 되고 있고, 직원 약 3만 명도 정상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루이싱의 발표대로 28일 왕징 소호 매장 뿐만 아니라 6월 11일 다녀온 펑타이(豊台)구 화샤싱푸(華廈幸福) 혁신 센터 매장, 6월 24일 찾은 산리툰 소호 점 등 기자가 최근 가 본 루이싱 매장 모두 분식회계 재무 조작 파문과는 상관없이 성업중이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소호 루이싱(瑞幸) 커피 매장 직원이 회사의 나스닥 상장  폐지를 하루 앞둔 28일 손님들이 앱으로 주문한 뒤 가져갈 커피를 영수증과 함께 쭉 나열해 놓고 있다. 2020.06.28 chk@newspim.com

28일 왕징 소호점 고객 3명에게 불어본 결과 두 명은 29일 상폐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세명 모두 상장폐지가 돼도 루이싱 매장 영업은 계속될 게 아니냐며 싸고 저렴하고 편리한 점때문에 루이싱 커피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루이싱 커피는 얼음 라테 기준으로 13.75위안이다. 같은 제품 기준 거의 30위안 하는 스타벅스에 비해 가격이 크게 저렴하고 맛도 큰 차이가 없다. 충성 고객이 많은 이유중 하나다.

하지만 자본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이런 실물 매장 영업 상황과 180도로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6월 27일 공청회 신청 철회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6차례나 발동됐다.

4월2일 처음 22억 위안(3800억원) 규모의 회계 조작 사건이 터진 뒤 장중 85% 폭락했던 주가는 루이싱이 스스로 상폐를 기정사실화한 뒤 1.38달러로 다시 54%나 급락했다. 52주 최고가 52.38달러에 비하면 이미 휴지조각이 된 것이나 진배 없다. 시가총액은 한창 때 110억 달러에서 불과 3억 47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6월 29일 이후 루이싱의 주식은 천덕꾸러기가 돼 '핑크시프트'로 장외 시장을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거래도 거의 되지않는 전형적인 '쓰레기 주식' 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루이싱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피할수 없게 됐고, 배상을 위해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야할 처지에 몰렸다.

중국 루스(如是)금융 연구원 주전신(朱振鑫) 집행원장은 상장폐지가 공식화되기 전인 6월 1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싱의 상폐는 기정사실로 보인다"며 "향후 융자난이 가중되면서 매장에 대한 M&A가 일어나고 회사 주인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광다(廣大)은행 애널리스트는 루이싱 커피가 26일 공청회 철회(상폐 공식화) 사실을 밝힌 뒤 중국매체 증권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상폐후 회사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융자난이 가중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지는게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경영 상황이 중요하다며 현금 흐름이 괜찮으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만약 루이싱이 상장폐지 후에라도 전략적 투자자를 영입할 수 있고, 또 부분적인 자산 사유화 진행에 성과를 거두고, 적정 영업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면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下에 계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나스닥 상장페지를 하루 앞둔 28일 루이싱 커피의 베이징 왕징 소호 1호점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6.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