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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이재명 "과감히 줘야" vs 김경수 "더 어려울때"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4:06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차 지급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였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이 지사는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목요대화'에서 "(재난지원금을) 과감히 한두 번 더 주는 것이 오히려 재정적 이익을 보고 경제 악화를 막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김 지사는 추가 재난지원금보다는 코로나 2차 대유행에 준하는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이를 검토해야 한다며 "2차 대유행이 아니더라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에도 온도차를 보였다. 이 지사는 경제성장을 위한 수요 확장에 기본소득이 가장 유용하다고 주장하며 정 총리에 지방정부가 시범 운영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내년 도내 농촌지역에서 기본소득 실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같은 시행이 전 국민 기본소득으로 확대하기 전 실시하는 사전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김 지사는 기본소득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본소득 논의는 필요하지만 서두를 일은 아니다"라며 기본소득 논의의 전제인 4차 산업으로 고용 축소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4차 산업이 시행돼 일자리가 줄 수도 있지만 늘 수도 있다"라며 기본소득 논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총리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대한민국, 그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0차 목요대화를 열고 이 지사와 김 지사를 초청했다. 행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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