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케이옥션 7월 경매 낙찰률 73%…최고가 이우환 '점으로부터' 15.2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 7월 경매에 출품된 보물 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아쉽게도 유찰됐다. 이날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점으로부터 No. 770100'으로 15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15일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 7월 경매의 낙찰률은 73%, 낙찰총액은 67억292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우환 b.1936 점으로부터 No. 770100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 181.8×227.3cm (150), 15억2000만원 낙찰 2020.07.16 [사진=케이옥션] 89hklee@newspim.com

문화재 거래 최고가 기록 경신으로 기대를 모은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50억원에 시작했으나 아쉽게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조선 후기 산수화와 인물화의 제작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수록돼 있다.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한 화첩으로 모아 놓은 것은 극히 드문 형태이며, 특히 같은 점수로 구성한 화첩은 극히 유례를 찾기 어렵다. 이를 인정받아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2013년 2월 28일 보물로 지정됐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이우환의 1977년 작품 '점으로부터 점으로부터 No. 770100'으로 8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서면, 현장, 전화의 열띤 경합 끝에 1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얇은 캔버스 뒷면이 비쳐 보일 정도로 바탕칠이 돼 있지 않아 거친 질감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그 위에 아무런 특색 없는 흰 물감이 찍혀 있어 물질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준다. 재료의 속성을 일깨워주면서도 이우환의 전형적인 점 시리즈가 아닌 희귀한 구성이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환기 Kim WhanKi 1913 - 1974 산월 oil on paperboard 60×49cm, 1958 4억2000만원 낙찰 [사진=케이옥션] 2020.07.16 89hklee@newspim.com

뒤를 이어 김창열의 1980년 작품 '물방울 ENS8030'이 3억5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과 전화의 경합 끝에 5억9000만원에 새 주인의 품으로 갔다.

김환기의 1958년 작품 '산월'도 3억3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경합 끝에 4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김환기가 1956년 파리로 떠난 이후 그린 작품이다. 당시 그는 한국의 자연풍경을 즐겨 그렸는데 그 소재가 달, 항아리, 매화, 산, 여인이었고 '산월'에도 한국의 산과 달이 그려져있다. 유화임에도 동양적인 맑은 색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로봇으로 형상화한 작품 백남준의 '갈릴레오'도 3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로봇에 대한 백남준의 환상과 집착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모니터와 비디오로 구성된 로봇에 사진기, 망원경 등 천문학자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물건을 조합한 후 페인팅 작업을 했다. 백남준 특유의 위트와 미학 세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밖에 정상화의 2007년 작 '무제 07-1-3'도 경합 끝에 3억 9000만원에 낙찰됐고, 야요이 쿠사마 'Pumpkin',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S8708-39'도 각각 2억4500만원, 2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백남준 1932 - 2006 Korean / American 갈릴레오 Galileo 152.3×32×198.5(h)cm, 1991 video installation, two-channel video, color, silent; 11 TV monitors, 1 portable monitor, 2 video distributor, 2 lasedisc players, 2 laserdiscs, mixed media on wooden structure 3억2000만원 낙찰 [사진=케이옥션] 2020.07.16 89hklee@newspim.com

이번 경매에서 최다 경합 작품은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 나왔다. 3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무려 1250만원에 낙찰된 19세기 '책반닫이'는 360%의 경합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백자청화운룡문병'이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400만원에, '백동연꽃촛대'가 600만원에 경매에 올라 2000만원에 낙찰되며 현장에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 일본이 조선 시정 25주년을 기념해 1936년 8월 1일에 제작·발행한 지도 '대경성부대관'이 1800만원,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의 '하경산수도'가 4500만원, 유산 민경갑의 '자연과의 공존'이 3600만원에 낙찰됐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