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내수·고용 실물지표 개선…수출·생산 감소세는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0:00

서비스업 생산 2.3%·소매판매 4.6% 증가
전산업 생산 1.2%·수출 10.9% 감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가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고 내수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는 여전하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발간하고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주요국간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07.17 onjunge02@newspim.com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한국의 경기상황을 '회복흐름 제약'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후 3~6월 내내 '위축'→'위축 지속'→'하방위험 확대'→'위축 완만' 등으로 표현 수위를 높였다가 7월에는 '위축'이라는 표현을 뺐다.

이 같은 판단에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되고 민간의 소비여력이 개선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6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전월대비 축소(-33만3000명→-28만명)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줄었다. 5월 취업자 수(-39만2000명)과 비교하면 6월 취업자 감소폭은 축소됐다.

민간의 소비여력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6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늘어 지난 2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2% 상승에 그쳐 2월(0.5%)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근원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 보합을 나타냈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1년 전보다 하락폭이 줄었고, 농축수산물은 봄배추 작황부진으로 채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있다.

고용과 물가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도 증가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업(14.4%)과 도소매업(3.7%), 예술·여가(10%)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비 2.3%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째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7.6%), 의복 등 준내구재(10.9%), 의약품 등 비내구재(0.7%)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비 4.6% 늘었다. 정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대비 4.2p 증가하고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실적과 전망이 각각 2p 상승해 6월 소매판매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onjunge02@newspim.com

다만 5월 전산업 생산은 수출 부진 등으로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6.7% 줄면서 전체적으로 1.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0.8%)와 기타운송장비(3.1%)는 늘었지만 자동차(-21.4%), 기계장비(-12.9%) 부문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출하는 전월대비 6.6% 줄고 재고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 수출은 석유제품과 자동차, 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은 늘었으나 유럽연합과 중동, 미국, 일본, 아세안, 중남미, CIS 등은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8.4% 줄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최근 내수개선 흐름을 확실한 경기반등 모멘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이행 및 3차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노력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