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미·중 갈등 최고조...희토류株 또다시 급등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6:26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6: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청두 소재 美 총영사관 폐쇄 통보
유니온, 이틀 연속 상한가...유니온머티리얼 19.6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희토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희토류 테마주들은 미중 관세전이 이어지던 지난해 5월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양국간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이어갔다. 해당 종목들은 기업실적이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단기 급등락을 거듭하는 데다 희토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곳들도 포함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희토류 생산업체 몰리콥의 생산시설에 희토류 4종 샘플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품소재 전문기업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보다 19.64%(875원) 상승한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전날(23일)에도 20.57% 상승 마감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인 유니온은 이날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 및 제조업체 티플랙스와 세라믹 제품 제조 및 유통업체 쎄노텍은 각각 10.84%, 5.49% 상승했다. 티플랙스와 쎄노텍은 이날 장중 하락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응용 자석 전문 제조업체 노바텍이 13.38% 올랐다.

미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국의 지식재산권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했다. 이틀 뒤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대사관 측에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설립과 운영에 관한 동의 철회 사실을 통보하고, 총영사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해 갈등을 키웠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와 풍력터빈,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첨단기술 제조업체들에게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 경우 미국의 첨단 산업이 직격탄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관련 종목들은 미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노바텍의 경우 모바일 기기 본체 및 액세서리에 들어가는 네오디움 자석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희토류 테마주로 거론돼 왔다. 회사는 올해 사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품질의 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다만 노바텍을 제외한 종목들의 경우 희토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 대다수다. 쎄노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라믹 비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희토류 테마주로 주목 받았다. 회사의 분쇄·분산용 세라믹 비드는 전기전자, 광산, 잉크, 제지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성 산업재로 쎄노텍은 이를 관련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희토류 테마주로 자리잡았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자동차 모터와 가전기기 등에 사용된다. 희토류 등을 원재료를 삼는 네오디움 자석보다 자성은 약하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은 희토류 가격이 상승할 경우 네오디움 자석의 대체품인 페라이트 마그네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일종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기업인 티플랙스는 스텐레스 소재가공 및 제조업과 스텐레스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희토류 테마주로 거론된 것은 바로 희소금속 사업 때문이다. 티플랙스는 2011년부터 자회사인 티플랙스 엠텍을 통해 희소금속 사업을 진행해왔다. 티플랙스 엠텍은 2016년 티플랙스에 흡수합병됐다. 회사는 티타늄, 니켈 등 특수재질 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며, 해당 소재들을 이용해 플랜트 산업에 필요한 기계장비 및 부품류를 제조한다. 다만 희소금속 사업부와 희토류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희토류 관련 이슈로 (주가가) 오른 것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