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업무보고 통해 1조원 펀드 조성 등 밝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비대면‧온라인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소비 형태가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경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1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7.29 pya8401@newspim.com |
지난 2017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으로 2배이상 늘어난 투자에 힘입어 급성장한 비대면 분야의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AI‧디지털, K-바이오, 그린뉴딜 등 비대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올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정책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AI‧데이터 기반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통해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의 주권을 확보하여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또한 대기업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장 친화적으로 투자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술혁신 역량 강화와 인력유입 여건 개선, 국내‧외 판로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자상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서 대·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 기술탈취 및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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