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주군에는 7~8일 평균 332.6mm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적상면지역이 424mm 폭우가 쏟아졌다.
9일 황인홍 무주군수(가운데)가 경로당에 대피중인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사진=무주군]2020.08.09 lbs0964@newspim.com |
집중호우로 인해 전날부터 용담댐 방류까지 더해지면서 하천범람과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큰 피해가 잇따랐다.
무주읍과 부남면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주택 침수 등으로 인해 21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무주읍 서면과 후도마을과 부남면 봉길, 상굴암 마을에서는 용담댐 방류로 하천이 범람해 40여가구 고립됐다.
무주군은 거주지 마을회관 등지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응급구호세트와 생수, 백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 비탈면 토사유실, 수목전도 등 도로 침수 및 유실 피해를 비롯 하천범람, 상하수도시설 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68건, 주택 침수를 비롯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도 15건 접수됐다.
군은 공공시설 38건과 사유시설 2건은 응급복구를 마쳤고 읍면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11일까지,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15일까지 담당부서 확인을 끝내고 피해지원과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9일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피해조사와 확인과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써달라"며 "읍면을 비롯한 각 부서 간, 그리고 기관 간 협력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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