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4차 추경 2683억원...취약계층·감염병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1:15

사상 첫 4차 추경, 사업비 조절로 실제 증액은 72억원
1~3차 추경으로 6조원 집행, 4차는 맞춤형 사업 추진
취약계층 인프라 확대 및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집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사상 첫 4차 추경안을 편성했다. 1~3차 대비 크게 줄어든 2683억원 규모다. 이미 6조원 가량의 막대한 추경이 집행된만큼 세비조절로 예산부담은 줄이고 취약계층 지원과 감염병 대응 강화 등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2일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4차 추경은 2683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규로 편성(증액)했다. 대신 기존 세출사업의 사업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2611억원을 감액해 실제 증액은 72억원 수준이다. 세비조정을 통해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맞춤형 지원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차 8619억원(3월), 2차 2조8379억원(5월), 3차 2조2390억원(6월) 등 상반기에서 총 6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한바 있다. 이번 4차 추경에 따라 서울시 전체 예산은 최초 예산안 39조5282억원에서 44조7610억원으로 5조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4차 추경 주요내용은 ▲감염병 대응 강화 ▲민생경제 회복 ▲사회적 약자 보호 ▲그린뉴딜 활성화 ▲시민안전 SOC 사업 지원 등이다.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및 민생경제 회복 지원

우선 코로나 장기화에 대응해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에 254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204억원을 투입해 필수예방접종 무료 대상을 기존 생후 6개월~만 13세, 임산부, 만 65세 이상 등과 함께 만 14~18세, 만 62~64세를 추가하고 대민접촉 빈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종사자 등도 신규로 지원한다.

서울의 한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이와 함께 보건소 상시 선별 진료소 구축(8개소, 20억원), 코로나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19억원), 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6억원), 코로나 환자관리 지원시스템 구축(2.5억원) 등도 신규로 추진한다.

민생경제 회복에는 19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66.5억원을 투입해 서울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생한다. 1월부터 발생한 이 상품권은 2000억원 규모 발행이 초기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정책 중 하나다. 추가 발생을 통해 골목상권 및 9월붙 시작하는 '제로배달'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고객 모집을 위한 공모사업(15억원)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관광특구 소비촉진 이벤트(4억원)를 개최한다.

◆취약계층 지원에 최다 예산 편성, 그린뉴딜 활성화 추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확대 및 공공보육 인프라 강화에는 852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439억원을 활용해 주거급여 수급자를 지원한다. 본 사업은 중위소득 4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임차급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코로나 장기화 영향으로 지원대상이 기존 24만명에서 27만명으로 3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저소득 가구를 위한 긴급복지사업(150억원)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145억원) 규모도 늘리고 노숙인 일자리 근로사업 확대(6억원),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에 기반한 어른신 건강관리사업(6.2억원)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122억원),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화(3억원) 등 그린뉴딜 활성화에 176억원을 투입하고 개봉철도고가 정비(38억원),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설치(12억원), 서소문고자 개축 공사(4억) 등 긴급 SOC 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4차 추경에는 사업별 예산 외에도 코로나 격리병상 운영에 따른 시립병원 손실보전 등 공공기관 손실보전과 자치구 장기미집행 도로보상 등 사업에 1057억원을 편성했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4차 추경으로 감염병 대응체계와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