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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사, 코로나19 금융지원 추가 연장 추진에 '이중고'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3:54

수익성 악화‧깜깜이 리스크관리 우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금융지원 6개월 추가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자 수익이 필요한 신용카드 및 캐피탈회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추가 연장될 경우 수익성 악화 및 리스크 관리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과 여전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 6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출 원금상환 및 유예, 만기연장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상공인들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위해 상담창구로 들어서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4~10등급 소상공인들이 1천만원까지 1.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2020.03.31 leehs@newspim.com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4월부터 시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라앉은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9월 30일까지 상환기간이 다가온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 만기를 추가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여전업계는 이자 상환 유예 지원을 추가로 연장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은 은행과 달리 자체 수신기능이 없어 대부분의 자금을 여신전문금융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만큼, 추가 이자 상환 유예는 실적에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카드사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담보대출, 리스‧할부금융 등 이자 수익으로 대응해왔다. 정부의 추가 금융지원 요구에 선뜻 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이자 상환을 추가로 유예해줄 경우 향후 리스크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주에 대한 신용도를 파악할 때에는 이자납입이 정상적으로 되는지도 주요 고려 대상"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자 상환 여부까지 불투명해진다면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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