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인공지능 제왕 바이두 사업별 희비 교차, AI 사업 고속성장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색 엔진 등 기존 사업 성장세 둔화 뚜렷
인공지능 사업 두 자릿 수 성장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사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2분기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매출은 역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주력 사업인 검색 엔진과 광고 사업의 부진으로 인한 것이다. 다만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인공지능 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 매체 투자시보(投資時報)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고, 특히 올 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50억 8000만 위안(약 8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시기 매출 규모는 260억 3000만 위안(약 4조 4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 둔화, 아이치이 미 금융 당국 조사 받아

 바이두는 중국 최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각광받는 기술주로 자리매김해왔다. 다만 최근 들어 이용자 증가 추이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꺽이는 모양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바이두의 1일 활성화이용자 수(DAU)는 2억 400만 명을 기록,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두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의 회원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세에 그친 1억 500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바이두·아이치이)의 과반수 이상(63%)을 차지하는 매출원인 광고사업도 휘청거리고 있다. 광고 수입은 주로 바이두 검색엔진을 통한 광고, 브랜드 광고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 2분기 바이두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77억 위안에 그쳤다. 다만 광고 매출의 전체 실적 비중은 68%로 늘어났다.

이 같은 광고 실적 성장세 둔화는 IT 업계 내 치열한 경쟁 구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시보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경쟁사인 바이트댄스가 온라인 검색 시장에 진출한 이후 바이두 검색 실적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코로나 여파로 올 1분기 광고 매출도 동기 대비 19%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위축됐고,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졌다.

자회사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의 경영상황도 낙관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아이치이를 조사하고 있다. 공매도 업체 울프팩리서치 (Wolfpack Research) 보고서에서 제기된 회계 부실 처리 문제로 인해 아이치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아이치이는 바이두가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인공지능 사업 쾌속 성장

바이두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 부문은 고속성장세를 보였다.

바이두는 중국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 및 투자 규모면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사업은 인공 지능 스피커인 샤오두(小度)를 포함한 인공지능 시스템(DuerOS), 클라우드 AI 서비스(AIaaS), 자율주행차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비롯해 차량네트워크, 스마트 도시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연간 사업 매출 규모는 약 120억 위안~13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인공지능 스피커 샤오두[사진=바이두]

AI 스피커인 샤오두(小度)는 바이두의 인공지능 사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1분기 AI 스피커 샤오두의 글로벌 출하량 비중은 1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판매량은 1800만대~1900만대로 추산되고, AI 스피커 매출은 40억~50억 위안으로 추정된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추세도 바이두에 호재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AI 서비스(AIaaS)의 연평균 성장률(2020년~2024년)이 93.6%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원격 근무, 원격 회의, 원격 교육 등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향후 클라우드 AI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폴로 파크[사진=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는 상업화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두는 2019년 9월부터 창사,베이징, 창저우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영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베이징에 구축된 1만 3500 m² 규모의 아폴로 파크는 세계최대규모의 자율주행 연구 단지로 꼽힌다.  

바이두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180여개의 협력사를 확보한 상태다. 다만 자율주행 사업은 현재까지 바이두에 뚜렷한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한 상태다. 

각 기관들은 바이두의 향후 성장성을 낙관하면서 목표 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최근 바이두를 7대 유망 기술주로 선정했다. 투자 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내놨고, 목표 주가는 186달러로 제시했다.

JP모간은 바이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50 달러에서 15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