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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초비상] 비엔날레도 '빨간불'‥개막식 연기에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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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창원조각비엔날레 예정대로 개최
온라인 전환·일정 조정 등 내부 회의…이달 말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 국내 개최 예정이었던 비엔날레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는 정부의 발표에 오는 9월 중 비엔날레 운영을 앞둔 관계자들은 행사 일정 조정과 비대면 행사 전환 등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대안을 준비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외부 활동이 전면 중지되며, 외부에서 비엔날레를 개최할 수 없다.

◆ 코로나 위기에도 개최 결정한 부산비엔날레·창원조각비엔날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산비엔날레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0.02.13 89hklee@newspim.com

올해는 2년 마다 개최하는 비엔날레의 해지만,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비엔날레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비엔날레가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2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내년 9월로 개최를 연기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도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특별기획전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개막한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부산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연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 아래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예술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부산은 예정된 일정대로 움직인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부산비엔날레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덴마크 출신의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화상통화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65일간 개최하는 부산비엔날레를 소개했다.

야콥 감독은 지난해 7월 전시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올해 1월 초까지 네 차례 부산을 찾이 비엔날레에 참여한 문필가와 음악가, 시각예술가를 만나고 작업 선정을 진행했다. 올해 2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한국에서 작업이 중단됐고 감독은 국내외 작가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비엔날레를 준비했다. 7월 말 한국에 돌아와 부산비엔날레 전시 작업 마무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부산비엔날레 서울 기자회견'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해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2020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65일간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4개국 9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20.07.15 alwaysame@newspim.com

창원조각비엔날레도 오는 9월 17일~11월 1일까지 성산아트홀, 용지공원에서 열린다. 김성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창원조각비엔날레 개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람객에게 예술로 위안을 주기 위해 비엔날레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관 대관 문제와 배정된 예산처리와 관련한 행정 문제도 있다"며 "부산비엔날레와 달리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전용 전시관이 없기 때문에 전시장을 대관해야하고, 예정대로 전시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통합창원시, 창원조각비엔날레 개최도 10주년이기 때문에 올해는 뜻깊은 해"라고 덧붙였다.

◆ 3단계 격상 위기에 일정 조정·'온라인' 플랫폼 가동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성연 집행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부산비엔날레 서울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65일간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4개국 9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20.07.15 alwaysame@newspim.com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비엔날레 주최측은 코로나 위기 확산 대책으로 행사 일정을 조정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전시 투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4일 예정된 프레스 투어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비엔날레의 개막식 일정을 조정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고 개막식 행사 취소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전시 및 개막식 행사의 온라인 전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는 3D전시와 오디오북 등 이미 준비된 게 있지만, 전시 자체가 폐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행사 일정 조정에 대해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도 개막식 일정을 미루고 2단계에 이어 3단계로 격상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진행하고 2단계부터 온라인 행사로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기획부터 코로나 사태가 촉발될 때부터 온라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도 개막식 일정을 한 달 뒤로 늦출 예정이며, 이 역시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온라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호 총감독은 "주제 전시전은 일정대로 개막하고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현재 창원조각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가 전시 설명 오디오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질 거라 예상 못했지만, 질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다수의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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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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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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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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