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는 별도 장소에서 면접 진행
최종 합격자 발표는 9월 3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에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은은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사진=수출입은행] 2020.08.31 bjgchina@newspim.com |
면접 첫날인 이날 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다.
수은은 화상면접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시자들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대다(多對多)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一對多)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청각 장애가 있는 지원자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수은 청년인턴 최종 합격자 규모는 60명으로, 다음달 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재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개별 온라인 접속환경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조건하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면서 "화상면접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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