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2보] "1인당 GNI 3만불 하회 가능성 희박"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GDP -3.2%...속보치 대비 0.1%p ↑
"연평균 달러/원 환율 1233.6원 이상이면 GNI 3만불 가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3.2%로 속보치 대비 0.1%p 상향조정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세 진정과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6월 산업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유가 급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NI는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또 GDP디플레이터는 6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박성빈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9.01 lovus23@newspim.com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3.2%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다.

GDP 성장률이 대폭 하락한 것은 높은 경제기여도를 자랑하는 수출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지난 분기 0.7%p에서 -4.1%p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내수 성장기여도는 -2.1%p에서 0.9%p로 플러스 전환했다.

경제주체별로는 민간기여도가 -1.6%p에서 -3.0%p로 낙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 0.2%p에서 -3.2%p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이는 정부투자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된데 기인한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소비진작 효과가 민간 기여도로 분류된 점을 고려하면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 대비 0.1%p 상향조정됐다. 특히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각각 2.5%p, 0.1%p 상향 수정됐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연간 GDP 성장률에는 +0.045%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보 집계와 달리 6월 산업활동 동향, 2분기 기업실적자료, 6월 국제수지 등이 반영되면서 수치가 수정됐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6월 국제수지를 통해 통관에 잡히지 않은 교역관련 자료가 반영되면서 영향을 줬다"며 "민간소비는 재난지원금 효과 뿐 아니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코로나19 확진세 피크아웃, 금융시장 회복 등 여러 요인이 반영되면서 저희 예상보다 (증가폭이) 컸다"고 밝혔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하면서 2019년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수출 디플레이터 보다 수입 디플레이터가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출 디플레이터는 1차 금속, LCD 등을 중심으로 6.4% 내린 한편, 차감항목인 수입 디플레이터는 원유등을 중심으로 8.8% 하락했다. 박 부장은 "수출입 디플레이터는 내수에 비해 기여도는 적지만 변동성이 워낙 커 실질적으로 영향을 상당히 미친다"며 "올해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생산비용 절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그렇다보니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2.2%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실질 GNI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상회한 점에 대해 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었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12조6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크게 축소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명목 GNI는 명목 GDP 성장률(-1.0%)을 하회하는 -1.2%를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해선 -1.5%로 1998년 4분기(-6%)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은 달러/원 환율이 연말까지 1230원대 아래일 경우 1인당 GNI는 3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부터 3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작년엔 3만2115달러를 기록했다.

박 부장은 "연간 명목GNI 상승률을 -1%로 가정한다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이 1233.6원을 넘지않으면 (1인당 GNI) 3만달러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평균 환율이 1203.6원이었기 때문에 남은 4개월 동안 1292.6원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3만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목 GNI 성장률이 -2%를 기록하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진행되더라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222.2원을 넘지않으면 3만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부장은 "코로나19, 원달러 환율등 여러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