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을 하루 앞둔 6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장세용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역 내 취약지를 현장점검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6일 태풍 취약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09.06 nulcheon@newspim.com |
장 시장은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따른 농작물 피해 농가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추가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시설하우스 재배 현장 및 농업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지역 내 토목건설사업장, 대형개발사업장, 산지 개발지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낙동강체육공원 외 5개지구 ▲선산읍 원리 외 5개소 토석 채취 사업장 ▲ 옥성면 산촌리 외 13개소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장에 대한 절ㆍ성토 사면 안전대책 및 배수를 위한 임시저류지, 침사지 및 배수시설 이상 여부, 개발행위로 인한 인근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날 구미시는 담당부서별로 강풍에 취약한 가로수, 현수막, 간판 등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취약 요인 제거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급경사지, 옹벽, 태양광 발전시설 등 피해 발생 우려 지역에 예찰을 강화했다.
또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시설의 가동상태, 수방자재, 응급복구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을 일제 점검했다.
구미시는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7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전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태풍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장 시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태풍 행동요령을 숙지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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