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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추미애 엄마찬스는 조국 사태 데자뷔…특임검사 임명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7:15

"추미애, 반헌법적·반사회적 범죄 저질러…즉각 사퇴해야"
"추미애 사태로 검찰 민낯 드러나…수사 미진하면 특검 추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엄마찬스로 특혜성 황제군복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찬스' 데자뷔로 느낀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군 휴가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9.07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당시 집권여당 대표가 권력을 동원해 헌법에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해치고 공정이 가치를 짓밟는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자대배치부터 각종 청탁, 평창올림픽 통역병 차출 압박, 자대복귀 없는 2, 3차 병가휴가 구두 허가 등 총체적 군중비리 모습을 갖춰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불공정을 내버려두고 사병 월급만 인상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우리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국방의 의무 앞에 모두 공정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추 법무부 장관을 그대로 주는 것 자체가 법치모독이자 법치파괴"라며 "특히 이번 사안을 통해 고의성 짙은 지연 수사, 보좌관 통화진술 조서누락, 담당검사들의 보은성 영전인사, 뒤늦은 동부지검의 인력 방해 요청 등 법무부 장관의 불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한 왜곡된 검찰 개입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추진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부대 관계자 진술을 받고도 참고인 조서에서 뺏다는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권검유착의 냄새가 난다. 권력에 눈감은 검사들에게 전대미문의 군기문란 의혹 사건을 더 이상 맡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들은 또 "계좌추적 절차가 전혀 필요 없는 아주 간단한 수사에 검찰이 나선 지 벌써 8개월이 넘었다"며 "윤 총장을 하루 빨리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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