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7월까지 세수 21조 줄어…월별 통합·관리재정수지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0:00

1~7월 세입 168조5000억·지출 356조원
통합·관리수지 각각 3개월·9개월만 흑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7월까지의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20조원 넘게 줄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납부기한이 연장됐던 부가가치세 등 일부 세목의 세금이 들어오면서 7월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0년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 1~7월 국세수입은 16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8000억원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감면해준 점을 감안하면 실제 7월 누계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조원 감소했다.

주요항목별 진도율(2020.7월 누계) [자료=기획재정부] 2020.09.08 onjunge02@newspim.com

월별 국세수입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통상적으로 7월에는 부가세가 들어오기 때문에 세입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납부기한이 연장됐던 종합소득세와 부가세가 함께 들어오면서 증가폭이 커졌다. 세입은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 적게 걷힌 후 2~6월 내내 감소세를 유지했다가 7월에는 2조4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1~7월 부가가치세의 경우 48조4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기 대비 4조5000억원 줄었다. 7월 부가세는 17조4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줄었다. 6월 부가세가 1조8000억원 걷힌 것을 감안하면 7월 세입이 크게 늘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법인세는 30조8000억원 걷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조6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소득세는 4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줄었고, 교통세는 8조7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국가 간 교역이 축소되면서 관세는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줄어든 3조9000억원이 걷혔다.

1~7월 세외수입은 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더 걷혔다. 일반회계에서 8조1000억원, 특별회계에서 7조9000억원 걷혔으며 일반회계는 1조6000억원 늘고 특별회계는 1조원 줄었다. 기금수입은 9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을 더한 국가 총수입은 28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조5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다만 월별 총수입은 3~6월 각각 1조7000억원, 3조원, 13조2000억원, 2조4000억원 줄어든 후 7월에 6조5000억원 늘었다.

세목별 수입 [자료=기획재정부] 2020.09.08 onjunge02@newspim.com

국세수입은 줄었지만 1~7월 총지출은 37조8000억원 늘어난 35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산은 255조9000억원, 기금은 100조원이다. 목표 대비 실제 지출한 비율로 보면 7월까지의 총지출은 연간 목표액의 65.1% 수준이다.

국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5조6000억원,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98조1000억원 적자였다. 다만 7월 기준으로는 각각 14조4000억원·12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각각 9개월·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7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중앙정부 기준 781조원이다. 국가채무는 한달 전보다 16조9000억원, 1년 전보다 82조1000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국고채권(777조7000억원)이 가장 많고, 차입금(3조1000억원)과 국고채무부담행위(1000억원) 등도 포함된다.

강미자 기재부 재정건전성 과장은 "매년 6월 재정수지가 가장 안좋고 7월에 개선됐다가 8월에 떨어진다"며 "다만 8월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들어오는 달이기 때문에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