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권익위, '秋 이해충돌' 사실상 입장 유보…檢부실수사 우려는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기관이 사실관계 밝히는 것…판단 빨리 내렸어야"
사건 관계인 재소환 나선 검찰…'부실수사' 논란 잠재울까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추미애(62)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냈지만 사실상 판단을 유보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익위는 전날인 10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관여, 영향력 행사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에 앞서 추 장관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09.10 alwaysame@newspim.com

◆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이…판단 빨리 내렸어야" 권익위 입장 비판 제기

권익위는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무원 행동강령상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적 판단인 유권해석을 하기 전에 그 전제가 되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관여 내지 영향력 행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권해석은 사실관계 확인과는 전혀 별개인 법률적 판단 절차로 권익위의 고유 권한"이라며 "검찰과 법무부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하게 된 것은 권익위에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부득이하게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사실관계 파악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유권해석을 내놓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추 장관과 검찰 수사 사이에 놓인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 사실상 판단을 유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는 "(권익위가) 사실상 판단을 유보한 측면이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 변호사는 "권익위 차원에서 자료를 요청할 수 있고,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만으로 이해관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정도지 않느냐"며 "적어도 법무부 장관이 자기 자식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지고 있으니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거나 직무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는 어차피 수사를 통해 밝힐 수 있으니 이런 경우 권익위는 판단을 빨리 내려줘야 한다"며 "국민권익위인지 공직자권익위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수사 미흡시 독립수사해야"…검찰, '부실수사' 논란 잠재울까

권익위가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판단을 미루면서 검찰의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중요 진술 누락 등 '부실수사' 논란을 의식해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최근 박석용(47·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와 대검 소속 수사관이 동부지검 수사팀에 재파견됐다. 박 부부장검사는 추 장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조서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다.

검찰은 수사를 맡았던 이들로 팀을 보강해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부실수사 의혹을 받은 검사에게 또다시 수사를 맡겨 의심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추 장관 아들 서모(27) 씨가 근무했던 미 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A 대위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휴가 처리 업무를 보던 중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조서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A 대위에 대한 재소환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진술이 누락된 경위 등을 추궁하며 참고인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동부지검은 9일 A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1차 소환조사 당시 일부 진술이 누락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담당한 수사관은 당시 조서를 보여주며 '어느 대목에서 진술이 빠진 것이냐', '이 일로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니 정확하게 답변해야 한다', '당시 진술이 누락된 데 대해 검찰이 축소 수사를 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냐' 등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수사 논란을 의식한 검찰도 최근 추 장관 아들 관련 수사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동부지검은 10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가능한 범위를 설정해 일부 수사 상황을 향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행간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며 "형사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국민적 관심이 높고 언론의 요청이 있는 중요 사건에 한해 수사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배수영 배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검찰이 장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지만 어쨌든 조만간 수사를 일단락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검찰은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변호사는 "동부지검이 책임을 면하기 위해 수사를 지연하거나 결과를 미흡하게 낸다면 특별검사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상관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 독립 수사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