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특혜 휴가' 의혹 추미애 아들 서모씨 13일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7:44

국민의힘 검찰 고발 이후 8개월 만에 당사자 소환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검찰이 카투사 복무 당시 '특혜 휴가'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를 13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전날 추 장관의 아들 서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씨 소환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추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A씨도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23일의 휴가를 사용하면서 군 규정을 어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추 장관의 전 보좌관 A씨는 군에 전화를 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처음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서씨가 카투사로 근무하던 중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았고, 추 장관 측이 부대에 전화해서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09.14 dlsgur9757@newspim.com

추 장관은 당시 "외압을 행사할 이유도 없고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1월 공무집행방해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 혐의의 공동정범, 근무이탈 혐의의 방조범 등으로 추 장관을, 근무이탈과 근무기피 목적 위계 혐의 등으로 서씨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1월 30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배당했으나, 이후 약 8개월 동안 수사의 진척이 없자 야당에서는 '늑장수사'라고 비판을 해왔다.

국민의힘은 이달 초 서씨 카투사 복무 당시 군 간부들과의 통화 녹취록 등을 증거로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최근 서씨가 복무한 군부대 지역대장이었던 예비역 중령 B씨와 당시 부대 지원장교인 대위 C씨,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당직사병 D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서씨가 병가를 연장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혜 휴가 의혹 관련 수사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건의 중대성과 여론의 관심, 검찰 수사를 둘러싼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 측은 2017년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며 청탁한 의혹도 받고 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9일 추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세련이 고발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동부지검에 해당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고 내부 절차를 거쳐 오후에 배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