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워크숍' 개최
청년 모니터링단, 센터 방문점검 결과 공유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로 청년층 고용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청년 고용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년층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년이 직접 전국 청년센터를 점검한 결과를 개선 의견과 함께 센터와 정부 관계자 앞에서 발표한다. 앞서 청년센터 인근 대학생과 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년 모니터링단은 부산·부천·서울·수원·순천·인천·청주·포항 등 8개 센터를 방문했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모니터링단이 꼽은 아쉬운 점으로는 ▲길 찾기 ▲인근 대학과의 협업이 있었다. 모니터링단은 센터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안내 표지·현수막 등을 부착해 센터를 잘 모르는 청년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주변 대학과 협업해 서로 홍보해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 밖에 센터 이용이 만족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모니터링단은 ▲취·창업 준비자가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SNS 홍보가 활발함 ▲MBTI·멘토링·면접 및 취업 교육 등을 비대면으로 충실히 전환함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송수종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모니터링팀 연구위원이 취업·금전 문제 등 최근 청년층의 주요 고민을 설명하고, 고용·근로 관행과 청년고용지원 등에 대한 청년층의 생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2020년 청년센터 평가지표'도 안내된다. 평가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년센터의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및 프로그램 제공 노력과 장기미취업자·청년니트 등 구직애로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멘토링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청년고용정책사업을 활용한 취업지원 활성화에 청년센터가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동향과 청년고용 지원정책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재단의 멘토링사업 등의 내용을 다루는 특강도 제공된다.
송수종 연구위원은 "취업절벽에 내몰린 코로나 세대는 청년실업 팬데믹으로 최악의 구직시장에 직면하고 있다"며 "청년고용정책사업을 활용한 청년지원도 활성화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청년센터에서 고용·주거·금융·복지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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