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79.71(+5.41, +0.17%)
선전성분지수 13110.07(+86.64, +0.67%)
창업판지수 2599.88(+44.34, +1.7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미중 갈등 속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279.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7% 오른 13110.07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1.74% 상승한 2599.8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407억4200만 위안과 4200억11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237억2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사흘째 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7억54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35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9억19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업종별로는 백신 테마주를 비롯해 반도체, 환경보호, 소프트웨어, 식품음료 업종 종목이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 보험, 석탄, 은행 등의 업종 종목은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지속되는 미중 갈등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책임을 놓고 또다시 의견 충돌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행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난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 사태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986 위안으로 고시됐다.
9월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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