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도세...외국인 홀로 '사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피스 지수가 미국 주요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대폭 하락 출발한 뒤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4포인트(-1.57%) 하락한 2296.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2(-1.61%) 떨어진 2295.62에 장을 시작해 1% 넘는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오전 코스피 지수 추이 [표=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4억원, 기관이 12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홀로 85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2%) NAVER(-2.53%) 현대차(-2.51%) 카카오(-2.87) 등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820대까지 주저앉은 채 출발한 뒤 좀처럼 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71포인트(-2.10%) 내린 825.74 개장해 2%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 넘게 하락하다가 830선을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종가 815.74)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씨젠(-0.15%), 에이치엘비(-2.09%) 카카오게임즈(-4.30%) 등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 하락은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와 기술주 약세로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내린 2만6763.13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37%, -3.02% 급락 마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