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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 11월 5일 마무리…연내 1심 선고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6:10

결심공판 10월 29일, 11월 5일 이틀 걸쳐 진행
17일 재판장서 쓰러진 정경심, 이날 공판 출석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재판 절차이 오는 11월 5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24일 정 교수에 대한 31번째 공판을 열고 향후 재판 기일을 정리하며 "현재로선 11월5일 재판이 끝나게 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는 이날 마무리되고, 다음달 8일과 15일엔 각각 검찰측과 변호인측 서증조사가 이뤄진다.

또 결심 공판은 10월 29일과 11월 5일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검찰 측이 구형 의견을 밝힌 후 변호인의 최종 변론과 정 교수의 최후 진술이 잇따라 진행된다. 11월 5일 재판이 마무리되면 정 교수에 대한 1심 판결은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4 mironj19@newspim.com

한편 지난 17일 재판을 받던 중 건강 문제로 퇴정하려다가 쓰러졌던 정 교수는 이날 공판에 출석했다. 정 교수측은 한 달 정도 공판기일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현재로서는 재판을 받지 못할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시작하면서 정 교수에게 "피고 건강은 회복되셨느냐"고 물었고 정 교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재판부는 "좋아 보이지는 않으신데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면 변호인을 통해 말해달라"고 했다.

평소 직접 갈색 SUV차량을 운전해서 오던 정 교수는 이날 차량 뒷좌석에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건강 상태는 어떠냐" "재판이 곧 끝나는데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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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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