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날 공동1위를 한 이미향이 1타차 공동2위를 기록, 통산3승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다.
이미향(27·볼빅)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LPGA 통산3승에 도전하는 이미향이 둘쨋낧 공동2위를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 |
둘쨋날 선두에 오른 하타오카 나사. [사진= Getty Images] |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멜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2위를 차지,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이날 이미향은 페워웨이 적중률 64.3%, 그린적중률 66.7%를 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전반 마지막 홀에서의 2연속 버디(파3 17번, 파5 18번홀)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이에대해 이미향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전반에 버디 2개로 잘 넘어갔다. 그런데 후반에 첫 보기가 나왔고, 내 실수로 인한 쓰리퍼트이었기 때문에 덤덤하게 넘어갔다. 그 다음 홀에서는 운도 따르지 않아서 보기를 했던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항상 3라운드(54홀)만 진행됐던 대회였는데, 올해는 4라운드(72홀)로 진행이 돼서 마음가짐이 조금 더 다르다.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으니 내가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4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4타차 공동10위(7언더파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전인지는 "코스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최대한 파5 홀에서 점수를 줄여보려고 한다. 일단 낮은 스코어를 치려고 하면 보기가 없어야 할 것 같다. 주말 동안에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잘 경기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1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까지 갔던 박성현(27·솔레어)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30위가 됐다. 버디를 7개 낚은 박성현은 코로나사태 이후 복귀한 LPGA투어에서 올 시즌 최소타를 기록했다.
김세영(27·미래에셋)과 박희영(33·이수그룹)은 공동45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와 이미림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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