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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집값 상승폭 둔화됐지만...전셋값 매물난에 오름세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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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발표
전국 집값 0.42%↑...서울 0.42%→0.27%로 둔화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연이은 정부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폭은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42% 오르면서 지난 8월(0.4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52%→0.43%)과 서울(0.42%→0.27%), 지방(0.43%→0.4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던 세종(7.69%→3.83%)도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감정원은 "7‧10 및 8‧4공급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20.10.05 sun90@newspim.com

서울(0.27%) 25개 자치구 모두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에서 동대문구(0.42%)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북구(0.36%)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0.35%)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31%)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북 14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3구인 강남(0.16%)·서초(0.31%)·송파구(0.11%)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가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단지는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관악구(0.34%)는 봉천·신림동 등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32%)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60%)는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하남·구리·광명시 위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21%)은 교통·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세종(3.83%)은 입주물량 감소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1.19%)은 혁신도시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대구(0.72%)는 학군이 양호한 수성구 신축 위주로 올랐다. 반면 제주(-0.09%)는 경기침체 우려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53% 오르면서 8월(0.44%)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0.54%→0.65%)과 지방(0.34%→0.41%)은 상승폭이 늘었지만, 서울(0.43%→0.41%)은 소폭 줄었다.

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학군 수요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권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초구(0.6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송파구(0.59%)와 강남구(0.56%)는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54%)는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강일‧명일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85%)와 인천(0.52%)은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교통 등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폭이 늘었다.

세종(5.69%)은 정주여건 양호한 행복도시 위주로, 대전(1.01%)은 상대적 저평가 지역이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제주(-0.10%)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월세가격은 0.13%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7%) 및 서울(0.09%→0.10%), 지방(0.08%→0.09%) 모두 상승폭이 늘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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