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12일부터 유‧초‧중‧고 전교생을 시범적으로 매일 등교시키고, 문제가 없으면 19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6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브리핑을 통해 학습 결손과 격차 및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교육청이 발표한 매일등교를 통한 등교수업 확대 방안 핵심은 시차등교를 확대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등교'를 원칙으로 학교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적합한 시차등교제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학생수 300명 이하 학교와 특수학교,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키로 했다. 지역내 55%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전교생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모든 학교가 밀집도를 2/3로 유지하면서 시차등교를 할 수 있게 했다. 79%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나머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유치원은 43개 원 모두 300명 이하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거리두기 1단계에서 750명을 초과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시차등교를 통해 주 5일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학교는 2개 학년을 전체 등교토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 시차등교를 적용해 모두 등교할 수 있게 한다. 고등학교는 등교를 고 3에서 고 1, 2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등교수업 확대 안착을 위해 '등교수업 확대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방역 도우미와 급식 보조 등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교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등교수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학교에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이번 등교 확대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이 실행되면 교육공동체가 함께 우려했던 학습지체와 학력격차 그리고 돌봄공백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