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3분기 해외자금 A주 투자 동향 '소비주 매도, 과학기술주 매입'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1: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북상자금 244.1억 위안 순유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상반기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는 약세-반등-약세의 단계를 거친 뒤,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3분기 들어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특히, 7월 들어 반 개월간 일일 거래량 1조 위안을 돌파하는 거래일이 수차례 이어졌고,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래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7월 중순 들어 강세를 보이던 일부 종목이 다시 약세로 전환되고 거래량도 대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3분기 A주는 상반기 대비 눈에 띄게 활기를 띄었다. 이와 함께 A주를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한 해외자금(북상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3분기 A주 거래량은 1·2분기 대비 각각 68.02%와 104.54% 늘었다.

'북상자금(北上資金)'은 루구퉁(陸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한 외국 자본의 상하이와 선전 주식 거래) 방식을 통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을 의미한다. 외국인들의 중국 증시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증시 투자의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3분기 순유출된 북상자금 규모는 244억1000만 위안으로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09억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4억9100만 위안이 순유입 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 한달 들어 327억73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3분기 북상자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권 3위 종목은 중국 백색가전 제조업체 격력전기(格力電器∙거리뎬치∙GREE 000651.SZ),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영덕시대(寧德時代∙닝더스다이∙CATL 300750.SZ), 중국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업체 입실정밀(立訊精密∙리쉰징미∙럭스셰어 002475.SZ)로 각각 41억2200만 위안, 41억700만 위안, 22억3600만 위안의 북상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북상자금 매도 규모 상위권 3위 종목은 양대 백주(고량주) 제조업체인 오량액(五糧液∙우량예 000858.SZ)과 귀주모태(貴州茅臺∙구이저우마오타이 600519 SH), 중국 대표 면세점업체 중국중면(中國中免∙CDF 601888.SH)으로 각각 158억4800만 위안, 108억500만 위안, 107억600만 위안의 북상자금이 유출됐다.  

중국 현지 전문기관들은 3분기 북상자금 유출입 동향을 '고량주 중심의 소비주 매도, 신에너지와 소비전자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주 매입'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3분기 북상자금 매입 규모 상위권 종목에는 군수공업, 신에너지 자동차, 태양광발전(PV), 소비전자 등 앞서 다수의 전문기관들이 내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와 함께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가 각기 다른 온도차를 나타냈다. 해외투자자들은 전형적인 A주의 중창구(重倉股, 펀드기관이 유통시가총액의 20% 이상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업종으로 평가받던 식품음료 관련 종목을 대거 매도한 대신에, 과학기술 업종의 종목을 대거 사들이면서 식품음료주가 대거 포진돼 있는 상하이증시에서는 3분기 북상자금이 순유출됐고, 선전증시에서는 순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